12/2) 비트코인 8억 달러 청산 후 충격! 오늘 파월 연설·테더 퍼드가 만든 폭발 전야

비트코인, 지금이 쌍바닥 기회일까? 테더 퍼드·긴축 종료·파월 연설 주목!

비트코인 8억 달러 롱 포지션 청산 이후, 지금이 기회일까요? 파월 의장 연설과 테더 퍼드, 시장 혼란 속 투자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비트코인 롱 8억 달러 청산, 시장은 공포 재진입

12월의 시작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84,658달러까지 떨어졌고, 지난 24시간 동안 청산된 비트코인 롱 포지션만 무려 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알트코인의 롱 청산까지 포함하면 시장에서 사라진 자금은 천문학적 수준입니다. 이런 극단적인 청산은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하면서 시장 전체에 극단적 공포가 퍼진 상태입니다. 이번 하락은 예견된 측면도 있었습니다. 이미 며칠 전, 비트코인이 87,000달러 근처에서 반등할 때 단기 롱 포지션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동시에 95,000~96,000달러 구간에는 숏 포지션도 만나 있었습니다. 양쪽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결국 아래쪽 롱 포지션이 먼저 청산당하는 '롱 스퀴즈'가 먼저 발생한 것입니다. 이러한 급격한 청산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흔치 않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롱 포지션이 과도하게 몰릴 경우, 대형 자금이 의도적으로 가격을 낮춰 포지션을 청산시키는 움직임도 과거에 여러 차례 목격되었습니다. 이번 상황 역시 이에 유사하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반등보다는 일시적 추가 하락 가능성도 수긍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입니다. 또한 엔케리 청산 공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며 금리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던 엔케리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청산하며 시장에 매도압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미국 증시도 하락하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금과 은은 역행하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이러한 거시경제 흐름에도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중입니다.

쌍바닥 가능성? 비트파이넥스 고래·테더 퍼드 반응

이런 비관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존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마이클 세일러입니다. 그는 이번 하락 와중에 마이크로스트레터지를 통해 비트코인을 130개 추가 매수했습니다. 매수 단가는 약 89,960달러이며, 회사의 전체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이제 74,436달러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그의 신념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스트레터지는 14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준비금을 설정하며 우선주 배당과 부채이자 지급을 최소 12~24개월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를 “비트코인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준비”라며, 장기적 기업 성장 플랜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하나의 희망신호는 비트파이넥스의 고래들입니다. 이들이 오랜만에 최대치의 롱 포지션을 쌓았습니다. 놀랍게도 지난 4월에도 이들이 최고치를 찍고 나서 비트코인은 반등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번에도 다시 그와 같은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 ‘테더 퍼드’입니다. 아서 헤이즈 전 비트맥스 CEO는 테더의 지급 불능 가능성을 언급한 후, 시장에 공포가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그는 테더가 안정적인 화폐가치 대신 금이나 비트코인 등 변동성 높은 자산에 청산 가능성을 걸고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만약 자산이 30% 하락할 경우 유동성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테더 측은 즉각 반박하며, 현재 2,150억 달러 이상의 총 자산을 보유 중이며 이는 스테이블 코인 부채인 1,845억 달러를 초과하는 수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CT그룹의 전임 책임자도 “테더는 다양한 주식·채굴 수익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 위기가 없다”며 퍼드를 일축했습니다. 과거에도 테더 관련 악재가 나왔을 때 ■비트코인이 하락 이후 반등한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이 반복돼, 이에 주목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파월 연설과 금리 인하 기대, 변수 많은 12월

12월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정책 방향이 확정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가장 큰 이벤트는 오늘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입니다. 한국 시간 기준 오전 10시에 열리는 이 연설에서는 추가적인 긴축 여부, 금리 유지 혹은 인하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사실상 긴축 정책을 종료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바로 양적 완화(QE)로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 새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역시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이며, 트럼프가 금리 인하 정책에 더 우호적일 경우, 연준 전망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미국이 긴축을 멈춘 반면, 일본은행은 자국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세계 자금 흐름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엔-달러 금리차 해소로 인해 단기적인 해외 자금 유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가상자산 시장은 예외가 아닙니다. 투자자들이 12월을 ‘산타랠리 시즌’으로 기대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사탄랠리’로 응답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연파이낸스 해킹 사건까지 겹치며 이더리움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황 요약:

- 비트코인 8억 달러 롱 포지션 청산, 극단적 공포 지표 진입
- 마이크로스트레터지, BTC 130개 추가 매수…준비금 14억 달러 확보
- 비트파이넥스 고래, 4월 이후 최대 롱포지션…쌍바닥 기대감 상승
- 아서 헤이즈의 테더 퍼드 반박…과거 사례상 바닥 신호 가능성
- 제롬 파월 연설, 금리 인하 기대감 좌우할 핵심 이벤트
- 이더리움도 하락세 지속, 연파 파이낸스 해킹으로 불안 가중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Q. 롱 포지션이란 무엇인가요?
A. 롱 포지션은 자산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거래 방식입니다. 투자자는 향후 가격이 오를 것이라 보고 자산을 매수하거나 파생상품에서 롱 포지션을 잡습니다.

Q. 테더 퍼드는 무엇이며 왜 해마다 반복되나요?
A. 테더 퍼드(Tether FUD)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의 자산 건전성과 관련된 루머나 불신을 일컫습니다. 시장 혼란기마다 유동성 위기설이 퍼지며 반복됩니다.

Q. 연준의 긴축 종료가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은?
A. 연준의 긴축 종료는 시중에 돈이 풀릴 것을 암시해 가상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단, 본격적인 유동성 공급까지 시간이 필요한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Q. 비트파이넥스 고래는 왜 중요하죠?
A. 비트파이넥스는 대형 고래 투자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거래소로, 이들의 롱/숏 포지션 규모는 시장 저점 또는 반등 시점을 가늠하는 데 참고됩니다.

Q. 연 파이낸스 해킹은 어떤 사건인가요?
A. Yearn Finance 관련 스마트컨트랙트가 해커에게 공격당해 약 450만 달러 상당이 탈취된 보안 사고입니다. DeFi 시장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드러낸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