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보다 앞선 회복세: 지금 주목할 이더리움·솔라나·BNB의 온체인 신호

가격은 여전히 싸다: 온체인 펀더멘탈로 본 반등 가능성 높은 3대 알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BNB의 온체인 펀더멘탈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직까지 가격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이 기회인지 살펴본다.

10월 18일, 추석 연휴 직후 맞이한 이번 한 주. 시장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연휴가 끝나자마자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약세 흐름 속에 빠졌고, 그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는 국면이다. 그러나 이런 단기적인 혼란보다 중요한 것은 중장기적 펀더멘탈의 방향성과 지속성이다. 결론부터 말하자. 최근 주요 알트코인들의 온체인 펀더멘탈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은 아직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이 시점이 바로, 시장의 회복 시 진정한 리더가 될 알트코인을 미리 선점할 기회일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선 메이저 알트코인 중 최근 온체인 지표가 뚜렷한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는 세 종목: 이더리움, 솔라나, BNB를 분석한다. 가격이 아닌 구조적인 이유로 접근한다.

이더리움: 진짜 반등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더리움의 최근 가격 흐름은 단기 상승 이후 정체 구간에 진입한 모습이다. 이는 기술적 조정일 수 있지만, 핵심은 펀더멘탈에 있다. 우선,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이 일주일 사이 55%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네트워크 활성화의 중요한 지표다. 또한, 이더리움 위에서 운용되는 토큰화 자산 규모와 스테이블코인 거래 비중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12월 초 예정되어 있는 ‘푸사 업그레이드’가 중요한 분기점이다. TPS 성능 향상, 레이어2 저장 최적화 등이 핵심인데, 이는 네트워크 확장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한편,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은 최근 4.8억 달러어치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하며 보유량을 300만개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는 기초체력이 여전히 탄탄함을 암시한다. 가격은 오르지 않았지만, 기초 체력과 외부 수요는 분명히 증가 중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구간은 상승 다이버전스로 해석될 수 있다.

솔라나: 레알 사용성 1위, 디앱 천하 통일

계속 강조하지만,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진정한 가치는 사용성에 있다. 그 기준에서 봤을 때 솔라나는 사실상 현재 최고의 레이어1 블록체인 중 하나다. 수치는 말한다. 솔라나는 모든 체인의 전체 트랜잭션 합보다 더 많은 트랜잭션 수를 기록 중이다. 즉, 단순히 기술 좋다는 말 그 이상이다. 실사용 애플리케이션들이 실제로 트래픽을 몰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등장한 알펜 그로 업그레이드는 체인 사용성과 처리 성능을 극대화해주었고, 기존 디앱 외에도 토큰화된 주식 거래의 1위 체인이라는 점은 RW 자산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드러낸다. 3분기 기준 실질 경제가치는 2.23억 달러. 이는 전체 블록체인 중 독보적인 1위다. 투자기관 유입도 20억 달러 이상이며, 블랙락 계열사 및 아크 인베스트 등 대형 헤지펀드들이 솔라나 기반 자산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솔라나는 가격보다 레이어1 체인으로서의 실 구조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가격은 그 잠재력보다 항상 늦게 반응한다는 전형적인 케이스다.

BNB: 1,358달러 신고점, 그럼에도 반영되지 않은 구조적 강점

BNB는 최근 시가총액 3위로 도약하고 XRP를 밀어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이 상승의 배경이 ‘단순 기대감’이 아닌 구조적 정비와 토큰 모델 확장에 있다는 것이다. 핵심은 ‘원 BNB 전략’이다. BNB의 생태계 단일화를 통해 스테이킹, 탈중앙금융, 거버넌스 기능이 유기적으로 통합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실물 기반 체인과 유틸리티가 공존하는 시스템이 형성되고 있다. 팬케이크 스왑의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이며, BNB 체인 상 24시간 기준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1위를 차지한 구간도 존재했다. 소각→공급 감소→가격 상승이라는 전통적인 구조도 여전히 유효하다. 시장에서는 바이낸스를 둘러싼 규제 이슈나 더블탑 패턴을 근거로 하락을 예상하지만, 그런 투기적 요소보다는 구조적인 수요 지속성을 더 주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소각 메커니즘과 체인 통합 전략은 단기 변수보다는 중장기 가치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자에겐 여전히 유효한 자산이다.

가려진 보석: 값은 낮지만 펀더멘탈은 울트라

가격만 보고 고개 돌리기 쉬운 코인 중, 최근 펀더멘탈이 폭발한 사례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메이플 파이낸스와 카미노다. 메이플 파이낸스는 온체인 AUM 기준 올해 들어 800% 상승했으며, 지금은 45억 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그러나 가격은 같은 시기 상대적으로 정체 상태다. 같은 맥락에서, 카미노 역시 대출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제자리다. 이런 사례는 한 가지 시사점을 던진다. 시장은 때때로 중대한 펀더멘탈을 무시하며 비효율적으로 반응한다. 하지만 불확실성 해소 이후 시장이 살아난다면, 이런 코인들이 가장 빠르게, 가장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 투자하라는 말이 아니다. 선택지를 어디에 두고 판단해야 하는지를 자문하라는 얘기다. 가격이 아니라 구조를 보라.

자세히 알아보기

Q. 레이어1 블록체인이란?
A. 레이어 1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의 기반을 이루는 메인 블록체인을 의미합니다. 처리 속도, 보안성, 탈중앙화 방향성이 이 구조에서 결정되며, 솔라나,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Q. RW 토큰화란?
A. 현실의 부동산, 금, 증권 등의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 형태로 디지털화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분할 투자와 빠른 거래가 가능해져 시장 유동성을 높입니다.
Q. 온체인 펀더멘탈이란?
A.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의 실제 데이터(거래량, 유저 수, 스마트 컨트랙트 활동 등)를 기반으로 한 내재 가치 지표입니다. 가격보다 먼저 상승하거나 하락하며, '선행 지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3줄 요약:

1. 이더리움, 솔라나, BNB 모두 온체인 펀더멘탈 지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 특히 DEX 거래량, 실사용 트랜잭션, 기관 유입 등 지표에서 뚜렷한 구조적 회복 흐름이 관찰된다.
3. 현재 가격은 펀더멘탈 상승에 확실히 못미치며, 이는 상승 다이버전스의 신호일 수 있다.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