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 진짜 랠리인가 반등 속 착시인가? 시장을 가르는 5가지 핵심 변수
비트코인 단기 반등? 대상승 신호? 진정한 랠리 촉발 변수는 이것
이번엔 2025년 10월 중순, 연휴 직후의 암호화폐 시황을 정리해 보겠다. 연휴 사이 주요 시장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전반의 폭락에 직면했다. 그러나 그 직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단기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겉으로는 반등이지만, 이것이 구조적 상승의 시발점인지, 아니면 단순한 숏커버에 불과한지를 이해하려면 지금 시장을 움직이는 거시 변수들과 온체인 지표들을 분석하는 것이 필수다. 핵심 키워드로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레버리지 청산, 온체인 지표 그리고 비트코인 단기보유자 실현가격 등을 언급하며 최근 시장 움직임을 구조적으로 짚어보자.급락 유발한 복합적 거시 변수
미국과 중국의 무역 재격돌 신호, 트럼프의 갑작스러운 관세 발언, 그리고 연방정부 셧다운 지속. 이 세 가지가 연달아 시장을 타격했다. 특히 트럼프의 100% 관세 발언은 장 마감 직후 터지면서 레버리지 포지션을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켰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10% 이상 하락했고, 약 140억 달러에 이르는 레버리지 청산이 발생했다. 연준 회의록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고용/물가지표 수급이 지연되며 불확실성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시장은 유동성과 명확한 매크로 방향 부재 상태에서 일종의 구조적 리셋을 강요받고 있는 중이다.온체인 리셋 신호와 심리 회복
레버리지가 제거되며 시장이 청산됐다면 그 다음은? 역시 온체인 지표다. 미결제약정은 급락과 함께 475억 달러에서 333억 달러로 축소됐다가, 그 후 7시간 내에 20억 달러가 복귀하며 일말의 회복 흐름이 감지된다. 그러나 변곡점이라고 하긴 이르다. 수익-손실 비율 지표는 여전히 단기적으로 약세 국면에 머물러 있으며, 플러스 1 이상 회복 없이는 강세 전환이라 부르기도 어렵다. 반면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는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30일 동안 총 24만 BTC가 매도 출회됐는데, 이는 2025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전체 비트코인 중 손실 상태인 물량은 고작 7.3%에 불과하다. 즉, 시장 보유자 대부분은 여전히 수익 중이며, 공포에 떠밀린 이탈은 단기 보유자와 개인 중심이었다는 얘기다.기관 매수 움직임과 구조적 반전 시그널
미국 기관의 매수 시점을 파악하기 가장 좋은 지표가 바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다. 이번 급락시 해당 지표는 사상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바이낸스에서 102K까지 하락한 비트코인이 코인베이스에서는 107K 부근에서 빠르게 회복되면서, 기관의 '바이 더 딥' 시도가 관측되었다. 이와 더불어 중요한 가격 지표인 비트코인 단기보유자 실현가격도 회복 성공했다. 해당 구간(114K)을 하회했다가 회복하면서 주봉 마감 시 상승 여지를 만들었고, 이는 중장기 랠리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바이낸스의 현물 거래량도 급증했다. 10월 10일 하루에만 200억 달러 거래되었으며, 그 중 상당량이 현물 거래였다. 레버리지 청산 이후 건강한 상승 구조로 전환될 여지를 확보한 것이다.이더리움·알트코인 동향과 세컨더리 랠리 가능성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내 미결제약정이 8.2% 급등했다. 이는 단순한 회복이 아닌 기관 중심의 포지션 진입 가능성을 시사한다. ETH가 다시 수요를 얻는다면 이는 알트코인 전반 강세로 연결되며 시총 하위 종목들이 동시에 반응할 여지가 생긴다. 게다가 바이낸스 기준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최근 4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시장 유동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방증이며, 이 자금이 대규모 자산에 흐를 경우 시총 순위가 낮은 알트코인 랠리가 가능할 수도 있다.비트코인 가격 행태 분석과 기술적 한계
기술적으로 보자면, 현재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101~102K에서 반등해 115K를 회복했다. 하지만 22평선 회복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이며, RSI도 중립선인 50을 아직 뚫지 못했다. CVD 상으로는 보라색 고래군(고가 매수 주체)의 매집세가 급속히 유입됐고, 일부 숏 포지션은 향후 또 한 번의 청산 빌미가 될 수 있다. 110.9K에 밀집된 숏 포지션 청산 타겟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근 테스트는 불가피해 보인다.트럼프의 비트코인 보유 사실, 투자자의 해석은?
최근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가 간접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조 2,700억 원에 이른다. 트럼프 미디어가 발행한 증권과 채권을 통해 약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배경 덕분이다. 정치와 암호화폐의 연결고리는 다소 우려스럽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국 우파 정치세력이 암호화폐 친화적이라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시장은 현재 트럼프의 친 디지털 자산 정책 기조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정책적 risk-on 모멘텀을 찾는 중이다.자세히 알아보기
Q.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란?
A.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주로 바이낸스)의 BTC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프리미엄이 높아지면 미국 내 매수 강도가 높음을 뜻하며, 특히 기관 자금의 유입을 나타내는 시그널로 해석되곤 한다.
A.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주로 바이낸스)의 BTC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프리미엄이 높아지면 미국 내 매수 강도가 높음을 뜻하며, 특히 기관 자금의 유입을 나타내는 시그널로 해석되곤 한다.
Q. 레버리지 청산이란?
A. 마진 거래 시 설정한 손실 한도를 넘기면 강제로 포지션이 청산당한다. 이를 일괄적으로 '레버리지 청산'이라 하며, 시장 급락 시 자동 매도가 이어져 하락폭을 가속시킨다. 이번 비트코인 급락에선 총 140억 달러 이상이 청산되었다.
A. 마진 거래 시 설정한 손실 한도를 넘기면 강제로 포지션이 청산당한다. 이를 일괄적으로 '레버리지 청산'이라 하며, 시장 급락 시 자동 매도가 이어져 하락폭을 가속시킨다. 이번 비트코인 급락에선 총 140억 달러 이상이 청산되었다.
Q. 온체인 지표란?
A. 블록체인 위에서 발생하는 실제 데이터들(거래량, 보유 기간, 이동 경로 등)을 분석해 심리와 추세를 파악하는 도구다. 거래소 유입량, 장기보유자 매도량, 수익률 비율 등의 관찰이 일반적이다.
A. 블록체인 위에서 발생하는 실제 데이터들(거래량, 보유 기간, 이동 경로 등)을 분석해 심리와 추세를 파악하는 도구다. 거래소 유입량, 장기보유자 매도량, 수익률 비율 등의 관찰이 일반적이다.
Q. 비트코인 단기보유자 실현가격이란?
A. 단기 보유자 총량이 실제 취득한 평균 단가를 의미하며, 이 가격을 지켜내면 시장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 이 지표가 114K 부근인데 이번 급락 후 이를 회복하며 강세 시그널 일부가 돌아온 상태다.
A. 단기 보유자 총량이 실제 취득한 평균 단가를 의미하며, 이 가격을 지켜내면 시장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 이 지표가 114K 부근인데 이번 급락 후 이를 회복하며 강세 시그널 일부가 돌아온 상태다.
3줄 요약:
· 트럼프의 돌발 관세 발언과 연방 셧다운으로 촉발된 비트코인 급락은 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구조적 리셋 성격이 강함.
· 온체인 지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등에서는 기관 중심의 매수세와 현물 거래량 증가가 포착되며 상승 기반이 조성되는 중.
· 그러나 기술적 지표는 아직 약세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알트코인을 포함한 본격 랠리 여부는 미확정 상태.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