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7억 원 돌파, 과열 아닌 상승 초입? ETF·온체인·장기보유자 데이터로 본 방향성

비트코인 신고가 돌파, 이제 상승장의 본격 진입인가? 셧다운·ETF·온체인 데이터로 본 시장 진단

비트코인 신고가, 연방정부 셧다운, ETF 순유입... 상승 지속 가능성은? 원화 1.7억 돌파 타이밍, 투자자 판단이 중요

이번엔 2025년 10월 3일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신고가 업데이트와 함께 시장의 본질적인 흐름을 짚어본다.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 지속, 현물 ETF 자금 유입, 장기 보유자 포지션 전환 등의 이슈가 혼재하면서 시장 전반에 혼란과 기대가 공존한다. 수치와 데이터에 기반해 상승 랠리의 지속 여부, 그리고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펀딩비, 장기 보유자 지표, 현물 ETF의 폭발적 자금 유입, 핵심은 '기관 수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하루 6억 7천만 달러 이상이 순유입됐다.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흐름을 주도하며, 시장 내 핵심 수급 주체가 개인에서 기관으로 완전히 전환되었음을 다시 증명했다. 같은 날 이더리움에도 8천만 달러 이상 유입되었으며 역시 기관이 주축이다. 이는 ETF 승인의 호재가 "실제로 돈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실제 수요와 매수세의 질적 전환”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자금 유입이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실제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시장의 거시적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방증이다. 다만, 이러한 흐름도 방향이 바뀌면 리스크가 클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온체인 지표: 과열 아니다. 여전히 여력은 남았다

현재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강한 반등을 보이며 매도 물량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수익 실현 규모는 37억 달러로 올해 5번째로 큰 규모. 단기 차익 실현이 발생하고 있지만,
펀딩비를 포함한 선물 지표는 과열 신호로 해석되기에는 부족하다. 펀딩비는 음수 구간을 거쳐 소폭 양수로 전환했지만, 작년 및 올해 고점 구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낮은 수준이다. 이는 고점 근처에서 비트코인을 강하게 숏으로 치는 흐름보단 ‘신중한 롱’의 관망이 우세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단기보유자 기준 소피(SOPR) 지표 역시 진입 구간을 넘어섰지만, 고점 대비 여전히 많이 낮다.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 반응도 완전한 양수로 전환되지 않으면서, 수요 사이클 상으로는 ‘본격적 참여 이전’ 단계에 머물러 있다. 결국 메시지는 간단하다. 상단 테스트를 앞두고 숨 고르기 중일 뿐, 아직 포화된 시장은 아니다.

장기 보유자 지표의 긍정적 반전: 누가 물량을 팔고 있는가?

비트코인을 결정짓는 핵심 중 하나는 장기 보유자의 순 포지션 변화다. 이들은 과거 랠리 직전에도 판매물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신호를 줬고, 결국 시장은 수개월 후 급등했다. 현재도 유사한 패턴이 관측된다. 기존의 강한 매도 물량이 줄어들고, 순 보유 포지션이 음수에서 양수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이는 런업 초기 징후로 해석되며, 실제 과거 상승장의 도화선 역할을 했던 움직임과 동일하다.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고래가 장기 포지션을 늘리며, 단기 보유자는 아직 유입되지 않았다는 조합은 중장기적 추세 상 '상방 베팅'이 유리함을 암시한다.

옵션 데이터: 100K~120K 집중, 고점에 대한 시선은 열려 있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는 100,000달러에서 120,000달러 사이에 포지션이 밀집되어 있고, 상단 콜옵션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120K 위에서는 코션 수요가 다소 약한 반면, 멀리 떨어진 300K 구간에도 콜옵션이 다수 포착되고 있다. 이는 시장이 여전히 “큰 한 방”에 묻어놓은 기대 수요를 품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효 포지션 기준으로는 120K 안팎이 핵심 저항선이다. 따라서 해당 구간을 지지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단기 조정 후 재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알트코인 시동 중, 다만 대형 중심으로 순환 진입

자본은 일부 레이어 1 알트코인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온체인 순환 지표상 라지캡 알트코인은 랠리 초입에서 수익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는 반면, 미드캡·스몰캡은 여전히 축적 구간에 머물고 있다. 즉 지금은 ‘대형 알트’ 위주의 단기 모멘텀 장세일 가능성이 높아, 무리한 마이너 알트 단타나 테마 묻지마 매수는 위험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중장기 흐름에서는 자금 순환 타이밍별 대응이 요구되며, 하반기 내내 종목 손바뀜이 예상된다.

기술적 분석: 120K 지지 여부가 즉시 방향성의 핵심

현재 120K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22일 이동평균선이 52일 위를 뚫으면서 정배열 국면을 만들었다. 이는 일반적으로 본격 상승 초입으로 간주되는 패턴이다. 다만, 숏 포지션 위주 청산 덕분에 최근 랠리가 나온 측면이 있음을 고려하면, 오늘 기준으로 118K 하회 시 단기 조정 가능성이 크게 열릴 수 있다. MFI도 과열 국면 직전이며 MACD는 골든크로스 상태다. 테크니컬리, 120K 안착 여부가 가장 중요한 단기 관건이며, 여기를 뚫고 지지선으로 전환할 경우 다음 랠리는 125K~132K 구간까지 열려 있다는 평가다.

시장 정서와 전망: 셧다운 우려 속 ETF, 기관 수요가 향방 가른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과거 경험상 경기 타격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강하며, 무디스마저 낙관론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채권 금리는 다시 뛰고, 자산 시장 자금 유입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점에서 단기 재료 보다는 여전히 ETF와 기관 수요가 핵심 방아쇠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접근 받고 있으며, 현 수준 대비 40% 정도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결국 관건은 하나다. “지금 사서 4년 후 2배가 될 것인가? 혹은 한두 달 버티지 못하고 쏟아낼 것인가?” 전통적인 투자 사이클 관점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다.

자세히 알아보기

Q.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란?
A. 코인베이스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이 바이낸스 등 대형 거래소보다 얼마나 프리미엄(또는 디스카운트)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 프리미엄이 높아지면 미국 내 매수세, 특히 기관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상승장의 유효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Q. 펀딩비란?
A. 선물 시장에서 롱과 숏을 균형 맞추기 위해 롱포지션 혹은 숏포지션 보유자가 단기 금리를 지불하는 개념입니다. 양의 펀딩비는 시장에 롱이 과도하다는 신호이며, 음수일 경우 숏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펀딩비가 너무 오르면 단기 조정 위험이 커집니다.
Q. 장기 보유자 순포지션 지표란?
A. 장기 보유자가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의 순증감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시장 전환점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신호 중 하나입니다. 이 지표가 양수로 전환되면 재축적 구간 종료를 의미하며, 상승 랠리 초입의 전조가 될 수 있습니다.
Q. 옵션 프리미엄이란?
A. 콜옵션과 풋옵션의 누적 프리미엄 밸런스를 지표화한 것으로, 투자자들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베팅 심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콜옵션 우위 → 강세장 기대, 풋옵션 우위 → 위험 회피 심리 증가. 옵션 미쳐리(Maturity) 시점 가까울수록 효력 커짐.
Q. 레이어1 블록체인이란?
A. 레이어1은 블록체인의 가장 핵심 구조로, 자체 네트워크를 보유한 ‘베이스 레벨’ 블록체인입니다. 예: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이들 위에서 다양한 DApp과 레이어 2 솔루션이 작동합니다.

3줄 요약:

1. 비트코인이 업비트 기준 원화 1.7억 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ETF 자금 유입, 장기 보유자 포지션 전환 등이 배경이다.
2. 온체인 및 선물 지표 분석 결과, 시장은 아직 과열 국면에 도달하지 않았다. 다만 단기적 눌림 가능성은 열려 있다.
3. 120K 달러 지지를 유지한다면, 랠리는 더 강해질 수 있다. 비트코인 및 라지캡 알트코인 중심의 전략이 유리한 국면이다.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