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코인 시장 또다시 패닉? 26조원 청산, 트럼프 폭탄 발언, 진 크레이머 경고까지 정리해드립니다

“코인 시장 또다시 패닉? 26조원 청산, 트럼프 폭탄 발언, 진 크레이머 경고까지 정리해드립니다”

26조원 청산 사태, 진 크레이머의 경고, 트럼프의 대중 강경 기조가 암호화폐 시장에 던진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고배율 레버리지 청산과 ETF 자금 흐름까지 상세히 분석합니다.

역대급 레버리지 청산, 시장은 왜 흔들렸나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한 번 거센 청산 쇼크에 빠졌습니다. 특히 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주 총 170만 계좌, 한화 약 26조 원 상당의 포지션이 마구잡이로 정리되며 대규모 청산이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투자자들이 고배율 레버리지를 잡은 상태에서 양방향 포지션이 동시에 청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단순한 숏 혹은 롱 포지션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전체의 유동성과 심리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습니다. 청산은 단기 하락을 유도하고 하락은 공포 매도, 공포 매도는 또다시 청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죠. 특히 이번 청산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종목은 이더리움으로, 약 230백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이 기록되며 개인 투자자 중심의 alt 자산에 치명타를 입혔습니다. 그 뒤를 이어 솔라나, 아더, 리플, 파이낸스코인, 도지코인 순으로 청산 규모가 컸습니다. 투자자들이 원금 회복을 위해 무리한 레버리지를 중첩 사용하면서,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으며 이는 시장 전체가 반등에 실패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vs 중국의 경제 전쟁이 코인에 미치는 영향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시장의 또 다른 긴장 요소입니다. 트럼프는 대중국 관세를 최대 100%까지 부과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더 강한 경제 전쟁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무역 이슈를 넘어서 글로벌 공급망, 특히 희토류 분야에서의 긴장감을 증폭시킵니다. 중국 역시 준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 미중 무역전쟁, 이어진 코로나 사태로 이미 외부 충격에 대한 내성을 강화했고 SMIC를 통해 7나노 파운드리 기술 확보, 중동과 러시아를 통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 구축 등 대응 수단을 견고히 마련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불확실성은 암호화폐에 대한 재조명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이 오히려 숏 중심의 공포가 강화되는 시점이라는 점입니다. 트럼프 코인도 이러한 긴장 국면을 선반영하여 현물 매수 대신 1,4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으로 시장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 포지션 분석과 ETF 흐름

한편, 기관들의 움직임은 조금 다릅니다. 지난 10월 반등 시점(11만5,000달러, 12만6,000달러)을 기점으로 전반적인 매도세가 나타났지만, 피델리티나 블랙록 계열의 ETF 상품에는 여전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비트코인 ETF가 고점에서 조정 중임에도 불구하고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더리움의 경우도 반복적인 손바뀜은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보유량이 서서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기관이 다시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비트코인 12만 달러 회복 시점과 향후 시나리오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향후 주요 가격대 회복이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11만2천 달러로 조정 중이지만, 12만 달러 선을 회복할 경우 시장의 분위기는 급격히 바뀔 수 있습니다. 11월~12월로 이어지는 ‘산타랠리’ 기대심리 또한 작동 중입니다. 진 크레이머 역시 최근 방송에서 암호화폐와 스펙 주식으로 인해 S&P 500 지수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각심을 일깨우며, 시장의 불균형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이더리움 매수를 외쳤다가, 최근에는 위험 요소가 불거졌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결국 시장이 극도의 낙관과 공포를 오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입니다. 또한, 부자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언급에 이어 최근에는 실버(은) 투자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자산 분산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실버 가격은 현재 2011년 고점인 48달러를 시험하고 있는 구간에 도달해 있으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전통 귀금속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오늘 시황 요약:

170만명 계좌, 26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청산이 이어졌고, 트럼프의 발언이 시장에 추가적인 공포를 더했습니다. 하지만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을 비롯해 이더리움과 실버 등의 움직임은 하방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회복한다면 11~12월 산타랠리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Q. 비트코인 ETF란 무엇인가요?
A. 비트코인 ETF는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일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만들며, 유동성 확대에 기여합니다.
Q. 고배율 레버리지 청산이란 무엇인가요?
A. 고배율 레버리지는 적은 자본으로 큰 포지션을 취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반대로 움직이면 눈덩이처럼 손실이 불어 청산(강제 정리)이 발생하며, 시장에 큰 하락압력을 줍니다.
Q. 이더리움 ETF도 비트코인과 같은 흐름을 타나요?
A. 이더리움 ETF는 이더리움 가격에 연동된 상품으로, 시장 분위기나 투자 심리에 따라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변동폭과 반등 시점에는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Q. 인플레이션과 암호화폐의 관계는 무엇인가요?
A.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법정 화폐의 구매력이 떨어지며,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를 인플레이션 헷지(헤지) 수단으로 활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