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들호들) 솔라나와 XRP, 중동에서 펼쳐지는 디지털 자산 전략 전쟁
솔라나 재무 전략 vs XRP 인프라 혁신: 중동이 보여주는 디지털 자산의 미래
이번엔 2025년 9월 중순, 중동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흥미로운 움직임들을 살펴본다. 아랍에미리트 기반의 투자사와 글로벌 크립토 플레이어들이 손잡고 암호화폐 생태계에 새로운 투자 지형을 그려가고 있다. 키워드는 솔라나, XRP, 그리고 새로운 코인 기반 재무 전략이라는 개념이다.솔라나, 기업 재무의 새로운 저장소가 되다
브레라 홀딩스라는 축구단 운영 기업이 더 이상 축구에 집중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이름을 솔메이트로 바꾸고 무려 3억 달러(약 4천억 원)를 솔라나에 투자해 디지털 금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는 단순한 실험이 아니었다. 아부다비에 직접 솔라나 검증자 노드를 설치하며, 중동 현지에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직접 구축하려는 계획까지 포함돼 있다. 이는 단순히 암호자산을 사들인다는 차원을 넘는다. 솔라나 보유와 스테이킹을 통해 연간 17%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고수익 구조를 가졌으며, 이윤은 단순한 투자 수익이 아니라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다.마치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에 올인했던 초창기 사례를 떠오르게 한다. 단, 그보다 훨씬 체계적이며 대규모다.글로벌 자본은 왜 솔라나를 노릴까
이 움직임에 참여한 주체들을 보면 더 흥미롭다. 아크 인베스트, 락웨이 X, 솔라나 재단까지 참여했다. 단순 투자가 아니라, 솔라나 네트워크에 대한 전략적 확신이 있다는 뜻이다. 대표적으로 아크 인베스트는 솔메이트의 1억62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입하며 이를 ETF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 정리하자면, 현재 기업들은 솔라나를 지속 가능한 수익 수단이자 거버넌스 영향력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디지털 자산 금고 전략은 코인을 단순히 사재기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기업 생태계의 후견자로서 참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높은 이자, 토큰 보유의 장기 상승 잠재력, 인프라 구축 참여라는 3박자를 고루 갖췄다.두바이, XRP로 부동산까지 바꿨다
반면 XRP는 다른 길을 택했다. 두바이 정부가 진행 중인 부동산 RW 토큰화 프로젝트에 XRP 레저를 선택했다. 이미 출범한 ‘프립토 민트 플랫폼’에서는 최소 2,000디르함(약 72만 원)으로 두바이 부동산의 디지털 지분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는 실시간으로 정부 등기 시스템과 연동되어 법적 효력도 인정된다. 여기서의 XRP는 투자 대상이 아니라, 인프라의 기술 역량으로 기능한다. 토큰 거래, 소유 기록, 정산 과정이 모두 XRP 레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결제 통화는 리플사가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 RLUSD다. 두바이 정부는 이미 이 RLUSD를 공식 승인했으며, 이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부동산 거래뿐 아니라 재무, 송금 서비스로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XRP는 무기인가, 도구인가
솔라나와 달리, XRP는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기반 위에서 수십 조 달러 시장을 움직이는 경제적 해법이 설계되고 있다. 기업과 정부는 XRP를 직접 보유하기보다는, 그 기술적 토대 위에 전략을 올리는 방식을 택했다. 예컨대 두바이 디지털 은행 잔드와 송금 핀테크 마모는 XRP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국제 송금 시스템 리플 페이먼츠에 참여했다. 여기서는 XRP 자체보다는 송금 속도, 유동성, 비용 효율을 개선하는 데 기술이 활용된다. XRP는 암호화폐 중 몇 안 되는 ‘브릿지 통화’ 성격을 지닌 자산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규제와 자본, 이 모두가 합리적
솔라나와 XRP라는 두 흐름의 공통점은? 바로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매나(MENA) 지역의 규제 명확성과 자본 동원력이다. 두바이는 글로벌 최초로 가상자산 전담 규제청(VAR)을 출범시켰고, 그 산하에서 바이낸스 같은 글로벌 거래소의 허가부터 토큰 발행 가이드까지 체계를 구축했다. 아부다비의 글로벌 금융 자유 시장과 FSRA 역시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화하고, 디지털 디르함(CBDC)까지 개발 중이다. 즉, 정부가 ‘될 놈에게만 판을 깔아주는’ 전략적 규제를 실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우선 도입, 인가 토큰 목록 운영, 금융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을 통해, 민간 기업들은 ‘신뢰할 수 있고 실험적인 환경’에서 디지털 자산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된다.솔라나 vs XRP: 전략의 본질이 다르다
양자의 접근법은 다르지만 둘 다 진화 중이다. 솔라나는 ‘디지털 금고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직접 코인을 사들여 보유하고 네트워크에 참여해 수익을 창출한다. 인프라 투자자이자 감시자, 후원자이자 수익자다. 위험은 크지만 보상도 명확하다. 감소하는 솔라나 유통량과 희소성 상승, 스테이킹 수익, 기업의 혁신적 이미지 같은 부수효과도 덤으로 따라온다. XRP는 ‘서비스형 기술’이다. 코인을 사들이긴커녕, XRP 기반 기술과 플랫폼 위에 사물 경제를 얹는다. 부동산 거래, 스테이블코인 결제, 국제 송금에 이르기까지 XRP는 토대이자 기능이다. XRP의 가격이 급등하든 아니든 그 위에서 돌아가는 시스템이 효율적이고 살아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관점이다.미래는 이미 시작됐다
파악된 사실은 명확하다. 중동은 그 어느 지역보다 빠르게 암호화폐의 현실화에 접근하고 있다. 솔라나는 기업의 자산 전략을 바꾸고 있고, XRP는 정부와 서비스 기업의 운영 논리를 재편하고 있다. 높은 확률로 우리는 금융사와 투자자들이 “법정화폐 대신 디지털 자산을 금고에 두는 세계”와 “글로벌 결제망에서 은행 대신 블록체인이 작동하는 시장”을 동시에 목도하게 될 것이다. 이미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그것을 향해 가고 있다. 솔라나와 XRP는 동전의 양면이 아니다. 패러렐 월드일 뿐이다.3줄 요약:
1. 솔라나는 기업들이 스테이킹과 장기 보유를 통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디지털 금고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
2. XRP는 정부 및 기업의 실물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금융 인프라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규제 환경에 최적화됨
3. 매나 지역은 친암호화폐 정책과 자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재편의 중심 축으로 급부상 중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Q. 솔라나란?
A. 솔라나는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더리움보다 빠른 트랜잭션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스마트 계약 지원과 NFT, 디파이 등에 최적화된 기술 스택을 갖추고 있으며, 스테이킹 보상 메커니즘을 통해 토큰 보유자에게 연간 최대 17%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A. 솔라나는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더리움보다 빠른 트랜잭션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스마트 계약 지원과 NFT, 디파이 등에 최적화된 기술 스택을 갖추고 있으며, 스테이킹 보상 메커니즘을 통해 토큰 보유자에게 연간 최대 17%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Q. XRP 레저란?
A. XRP 레저(XRPL)는 리플사가 개발한 고성능 공개형 블록체인으로 국제 송금, 토큰화, 결제 시스템에 특화되어 있다. 기존 은행망보다 빠른 초당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주목받으며, 각국 정부 및 기업의 실생활 응용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A. XRP 레저(XRPL)는 리플사가 개발한 고성능 공개형 블록체인으로 국제 송금, 토큰화, 결제 시스템에 특화되어 있다. 기존 은행망보다 빠른 초당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주목받으며, 각국 정부 및 기업의 실생활 응용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Q. RLUSD란?
A. RLUSD는 리플사가 발행한 미국 달러 기반의 규제형 스테이블 코인으로, 미국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은 신탁사 관리 하에 발행된다. 주로 XRP 레저 기반 결제 및 자산 정산에 사용되며, 실제 달러와 1:1로 페깅되어 안정성이 높다. 최근 두바이에서 공식 승인되며 활용성이 확대되고 있다.
A. RLUSD는 리플사가 발행한 미국 달러 기반의 규제형 스테이블 코인으로, 미국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은 신탁사 관리 하에 발행된다. 주로 XRP 레저 기반 결제 및 자산 정산에 사용되며, 실제 달러와 1:1로 페깅되어 안정성이 높다. 최근 두바이에서 공식 승인되며 활용성이 확대되고 있다.
Q. 스테이킹이란?
A. 스테이킹은 보유한 암호화폐를 블록체인의 검증자로 참여하여 일정 기간 예치하면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지분 증명(PoS) 방식에서 중요한 수익 모델로, 보통 연간 5~20%의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기 보유 전략에 유리하다.
A. 스테이킹은 보유한 암호화폐를 블록체인의 검증자로 참여하여 일정 기간 예치하면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지분 증명(PoS) 방식에서 중요한 수익 모델로, 보통 연간 5~20%의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기 보유 전략에 유리하다.
Q. RW 토큰화란?
A. RW 토큰화는 부동산, 금, 채권, 미술품 등 현실자산을 블록체인 상의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처리를 말한다. 이를 통해 소액투자, 거래 투명성, 유동성 개선이 가능해지며, 최근 두바이에서는 정부 주도로 부동산 토큰화 플랫폼이 가동되고 있다.
A. RW 토큰화는 부동산, 금, 채권, 미술품 등 현실자산을 블록체인 상의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처리를 말한다. 이를 통해 소액투자, 거래 투명성, 유동성 개선이 가능해지며, 최근 두바이에서는 정부 주도로 부동산 토큰화 플랫폼이 가동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