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 비트코인 폭발 직전 신호! 14만 개 매도+175억 옵션 만기, 오늘 밤 대변동 온다

비트코인 대규모 매도에도 반등! 고래 투매 vs 기관 매수, 10월 대변동 신호인가?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반등한 진짜 이유는? 고래 매도와 기업 매수의 치열한 줄다리기, 10월 옵션 만기 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파헤쳐 봅니다.

시장 반등의 핵심 변수: 미국 증시 따라가는 '렉'일까?

지난 9월 25일, 미국 증시와 금 시장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비트코인은 $113,739, 이더리움은 $4,181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예상을 깨뜨렸는데요. “미국 증시가 떨어지면 비트코인도 나락 가는 것 아냐?”라는 일반 관념과 달리, 이번엔 오히려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현상을 두고 단순히 “디커플링”이라기보다는, 한 템포 늦게 움직이는 종속형 시장 구조의 일시적 ‘렉 현상’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증시보다 늦게 반응하는 구조라면, 향후 증시 반등 시 훨씬 더 강한 상승 랠리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비트코인은 10월 옵션 만기와 함께 대규모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상태입니다. 175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임박해 있으며,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10만7,000달러로 관측됩니다. 과거 유사 상황에서는 비트코인이 이 가격 근처로 수렴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급등락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 구간이 눌림목에서의 추매 타이밍 혹은 조정 직전의 고점일 수 있기에 높은 경계심이 요구됩니다.

고래의 매도 vs 기관의 매수, 힘겨루기 어디까지?

최근 한 달간, 고래 지갑에서 총 14만7,000개의 비트코인이 매도된 반면, 기관들은 공격적으로 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오렌지 BTC(Orange BTC)는 무려 3,650개를 추가 매수하면서 지역 최대 보유 기업으로 등극했고, 영국의 ‘비호들(BHold)’도 100 BTC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발표한 데이터입니다. 지난 1년간 기관이 매입한 비트코인이 70만9,000개, 같은 기간 채굴된 비트코인은 27만 개에 불과하여 수요가 공급의 2.6배 이상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구조적 강세가 읽혀집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각국 정부 보유분, ETF ETP 등까지 포함하면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 대비 수요는 6.7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강력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급락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여기 있습니다. 고래가 매도한 물량을 심리적 저점이라고 판단한 기관과 펀드들이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무너지지 않고 지지선을 완주하고 있는 것이죠. 이는 ‘기술적 지원선이 무너졌을 때 손절한다’는 개인 투자자보다, ‘통제 가능한 리스크 내에서 장기로 수익 실현하는’ 기관 전략이 시장균형을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TF 자금 유출에도 지켜진 가격, 시장의 진짜 수요는?

9월 24일 기준, 비트코인 ETF에서는 약 1억 355만 달러, 이더리움 ETF에서는 1억 4천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블랙락(BlackRock)에서는 260만 달러의 유입만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자금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유출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오히려 반등세를 보였는데요.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ETF 자금 유입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유 기업’과 ‘시장 내 기대심리’에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특히 플레어 네트워크(Flare Network)의 FXRP, 탈중앙화 거래소 아스터(Aster), 체인링크(Link)의 고래 매집 분포 등이 이더리움, XRP, 체인링크 등 알트코인의 기대감을 키웠고, 알트 시즌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신호를 줍니다. 이와 관련하여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과거와 같은 70~80% 폭락은 없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4년 주기 사이클이 바뀔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이는 4분기의 새로운 시장 상승 패턴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오늘 시황 요약:

미국 금리가 고점을 찍고 돌아서기 시작하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ETF 자금 유출 속에서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래들의 매도 속 기관의 매수세가 뒷받침되며 가격이 지지되고 있으며, 10월 옵션 만기를 앞두고 큰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 중장기적으로는 강한 상승세 가능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Q. 비트코인 ETF란 무엇인가요?
A. 비트코인 ETF는 투자자들이 실제 코인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증권계좌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허용한 ETF는 시장 수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기관 투자자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A. 기관 투자자는 연기금,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주체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가격 안정화 및 장기적 트렌드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Q. 맥스페인(Max Pain)이란 무엇인가요?
A. 옵션 시장에서 가장 많은 콜옵션과 풋옵션 매수자가 손해를 보는 가격입니다. 옵션 만기일에 이 가격으로 수렴할 경우 옵션 판매자(주로 기관)가 이익을 보게 됩니다.

Q. 비트코인 반감기란?
A. 약 4년마다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로, 공급이 줄어들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다음 반감기는 2028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