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결국은 사이클의 힘에 올라탈 수 있을까?

리플(XRP), 결국은 사이클의 힘에 올라탈 수 있을까?

XRP, 알트코인 시즌, ETF 승인 기대감 관련 핵심 지표 전체 분석. 알트 장세의 핵심 변수들을 지금 파악하세요.

이번엔 2025년 8월 현재 시장에서 다시 부상하고 있는 XRP의 움직임과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분석해본다.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됐다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하지만 그 이유가 마냥 낙관적인 건 아니다. 특히 XRP에 대한 기대로 인해 하방 리스크를 간과하기 쉽다. 수익률이 극단적으로 치우친 지금, 오히려 차익 실현의 유혹도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 레저 메인넷의 확장성과 펀더멘털은 탐색해볼 여지가 있다.

알트코인 시즌인가, 도미넌스 전쟁인가

비트코인 도미넌스 변화는 가장 직접적인 알트코인 시즌의 신호다. 최근 도미넌스가 최고 65%에서 59%까지 하락했다. 이것은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전형적인 반전 시그널이다. 시장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점차 탈피해 알트코인으로 이동 중이라는 뜻이다. 더 명확한 지표는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다. 이 지수는 현재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알트코인 시장이 과열되었던 2023년 11월~12월엔 75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번엔 상대적으로 온건하지만 서서히 가속이 붙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여파다. 연준(Fed)이 유동성을 공급하면 그 유입자금은 비트코인을 지나 결국 리스크 테이킹이 더 큰 알트코인으로 흘러든다.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외에, XRP 같은 종목 역시 자연스럽게 수혜를 입을 수밖에 없다.

솔라나 생태계, TVL이 증명하는 펀더멘털 회복

알트코인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살피기에 앞서, 솔라나의 데이터는 유의미한 시그널을 준다. 2025년 2분기 기준, 솔라나의 TVL(총 예치 자산)이 전분기 대비 30.4% 증가하며 86억 달러를 돌파했다. 시장이 침체되었던 4~5월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계속 들어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순위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
  • 1위: 카미노 – 전체 TVL의 25.3% 차지
  • 2위: 레이디움 – 53.5% 성장, 가격에도 반영
  • 3위: 주피터 – 거래량은 감소했으나 시장점유율 유지
퍼프덱스 등의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량이 줄면서 전반적인 거래 활력이 낮아졌지만, 디파이 생태계 기반의 수요는 명확하게 존재하고 있다. 가격보다 구조적인 확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경고다. …

XRP: ETF 승인 기대감 VS 파생 시장 쇼트 포지션 확대

연초 대비 XRP의 주요 사건 중 하나는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대두된 것이다. 2025년 10월로 기점이 잡혔고 시장은 78% 수준의 승인 확률을 반영 중이다. BTC와 ETH ETF가 승인된 전례에 비춰보면, XRP가 이 흐름을 뒤따를 가능성 자체는 현실적이다. 그러나 최근 흐름에는 위험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 글래스노드 기준 유통량의 94%가 수익 상태 → 잠재적인 차익 실현 압력 - 파생 시장 숏 포지션 비율 증가 → 단기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 유입 - 리플 송금 경쟁 우려 → 스테이블코인의 침투로 리플의 역할 축소 논란 이에 더해 "리플 구조대 멀어질까"라는 제목의 기사가 각 언론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하며 XRP에 대한 회의감이 증가하고 있다. XRP는 송금 프로토콜일 뿐만 아니라 XRP 레저 생태계를 보유한 메인넷이라는 점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호재보다 불확실성이 더 크게 비치는 상황이다.

XRP 레저와 RLUSD: 브릿지 자산으로서 가능성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XRP가 유지하고 있는 포지션은 두 가지다. 첫째, 브릿지 자산으로의 기능이다.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기반 외 통화와의 교환을 요구할 경우, 중간 브릿지 자산이 필요하다. 바로 이 역할을 XRP가 해낼 수 있다. 둘째, 실제적인 파트너십 확대다. 대표적으로 Gemini의 상장 관련 문서에서는 리플과의 RLUSD 기반 리파이낸스 협약이 언급됐다. 상환 화폐로 RLUSD를 사용한다는 구체적 문구는 XRP 생태계 기반 자산이 실제 결제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XRP가 RLUSD와 연결되면 단순 송금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용 자산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게 된다.

기술적 관점: 대칭 삼각 수렴 이후의 반등 가능성

기술적 분석으로 넘어가자. 코인 커뮤니티에서 제시된 월봉 차트 기준 분석에 따르면, XRP는 대칭 삼각 수렴 후 반등 구간에 접근했다. 이는 지난 상승 사이클과 유사한 패턴이다. 과거에도 수렴 구간을 돌파하며 급등한 이력이 있다. 다만 핵심은 변곡점 이후 추세가 실제로 전환되는지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 시장은 타이밍 게임이다. 욕망과 공포 사이에서 누가 선을 먼저 넘느냐에 따라 다음 파동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진다. 시장이 모두가 예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점은 반복 확인되는 진실이다.

자세히 알아보기

Q. XRP란?
A. XRP는 리플(Ripple)사가 개발한 디지털 자산으로, 빠른 국제 송금을 목적으로 설계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다. 타 자산과의 차별점은 광범위한 파트너십과 실사용 사례가 많다는 점. 최근에는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XRP 레저를 통한 확장성 확보 시도가 진행 중이다.
Q. 비트코인 도미넌스란?
A.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시장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하는 것은, 다른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곧 알트코인 시즌의 시그널로 자주 인용된다.
Q. 카미노란?
A. 카미노는 솔라나 생태계 기반의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이다. 자동화된 금리 설정과 유동성 풀 기반 대출 시스템을 제공하며,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대출-예치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V2 런칭 이후 사용자 기반이 크게 증가했다.
Q. 금융 인프라 자산이란?
A. 디지털 토큰이 단순 투자 자산을 넘어서 결제, 대출, 담보 등 금융 시스템의 핵심 기능에 통합되는 경우를 말한다. RLUSD,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이런 용도로 사용되며, 브릿지 자산으로의 XRP도 이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Q. 탈중앙화 파생상품이란?
A. 중앙거래소 없이 블록체인 상에서 직접 거래되는 선물, 옵션 등의 금융 상품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퍼프덱스(PERP DEX) 등이 있으며, 디파이(DeFi)의 확장성 지표로 자주 사용된다.

3줄 요약:

1. 알트코인 시즌이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과 함께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2. 솔라나와 XRP는 펀더멘털 개선과 ETF 기대감을 기반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 그러나 XRP는 파생 시장 숏 포지션 증가와 과도한 수익 실현 구간에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