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족쇄 풀리며 상승 랠리 시동? ETF·CME·파트너십 3박자 주목

리플(XRP), 족쇄 풀리며 상승 랠리 시동? ETF·CME·파트너십 3박자 주목

리플 XRP의 소송 종료와 ETF 기대감 속에 글로벌 확장 가능성 부각. 주요 기관 움직임과 함께 투자 전략 점검해보기.

이번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이슈 중 하나인 XRP(리플)의 중장기 전망을 중심으로 중요한 시사점을 짚어본다. 최근 미국 SEC와의 오랜 소송이 종료되며 규제 리스크를 일부 해소한 XRP는,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일 수도 있다. 특히 현물 ETF 가능성과 CME 미결제약정 증가 등 파생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게다가 한국과 일본 등의 강한 투자 수요에 더해, 북미 시장 진출 재개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XRP의 구조적 반등이 가능한 조건이 갖춰진 시점이다.

리플 vs SEC 소송 종료, 이제는 글로벌 무대로

SEC와의 소송은 XRP에게 가장 큰 족쇄였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소송은 XRP의 미국 내 거래소에서의 상장폐지를 비롯해 유동성 감소, 중장기 투자 수요 위축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했다. 그러나 이제 소송이 사실상 종료되며 리플사는 북미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미 잘 갖춰진 아시아 지역의 파트너십 위에 북미 금융 인프라까지 확장할 수 있다면, XRP는 단순한 알트코인 중 하나가 아닌 글로벌 지급 결제 네트워크 코인이라는 본래의 정체성을 다시 각인시킬 수 있게 된다.

ETF 출시 가능성, 블랙록 움직임이 핵심

현재 시장에서는 XRP 현물 ETF 출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폴리마켓에서의 베팅에 따르면, 올해 안에 XRP ETF가 승인될 확률은 78% 수준으로 여전히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다. 다만 XRP ETF를 이끌 CEO급 주체로 불리는 블랙록(BlackRock)은 아직 XRP ETF에 대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흥미로운 점을 지적하고 있다. 블랙록이 언급한 XRP의 ETF 불가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기관 고객 수요 부족(글로벌 수요도 아시아에 편중) - 규제 불확실성 잔존 - 경쟁 격화로 수익성 낮음 - XRP 기반 시장의 절대적 규모가 작음 그러나 리플 소송 종료와 미국 거래소 내 재상장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 이러한 이유는 설득력을 잃어간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에서의 XRP 수요는 글로벌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으며, 오히려 기관이 뒤늦게 기회를 탐색하는 분위기조차 감지된다. ETF 스토어의 Nate Geraci는 “블랙록이 결국 XRP ETF를 위해 움직일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시장에 불을 지핀 바 있다.

CME 선물 미결제약정, ‘진짜 돈’이 몰리는 지표

ETF 기대와 함께 흥미로운 포인트는 CME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의 증가다. 이 수치는 해당 자산에 대해 ‘기관 투자자’가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간주된다. 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최근 들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메이저 자산 외에도 몇몇 알트코인에 대한 기관 유입이 활발하다는 뜻이다. 기존에는 기관 자금이 주로 BTC 혹은 ETH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ETF 기대감과 규제 리스크 감소에 힘입어 XRP로의 자금 전환이 실질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RLUSD, XRP의 확장 전략인가

최근 리플이 발행한 RLUSD 스테이블코인도 눈여겨볼 요소다. RLUSD는 아직 USDT나 USDC의 점유율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시장 규모이지만, 지난 30일 기준 24%에 달하는 시가총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PayPal의 PYUSD, 그리고 ‘에테나’의 USD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제는 단순 결제 송금 코인에서 나아가,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도 리플이 본격적 입지를 다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웨일(Whale) 플랫폼 인수도 이 같은 맥락과 무관치 않다. 스테이블코인에 있어서 규제와 합법성이 중요해지는 현재, 이미 SEC와 법적 분쟁을 끝낸 리플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금융 메시지 기준 ISO 20022 지원, XRP와 세트 코인

XRP와 함께 ISO 20022 메시지 표준을 준수하는 프로젝트들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바로 스텔라(XLM), 헤드라(HBAR), 알고랜드(ALGO) 등이다. 이들은 국제 결제망에서의 채택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XRP와 유사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미국 기반이라는 점, 규제 친화적 스탠스를 취해왔다는 점, 결제·금융 인프라 연계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XRP와 유사한 성향을 가진다. 이러한 ‘세트형’ 알트코인들은 알트코인 랠리 전환기에 동시 밸류에이션 확장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대부분 경배열 상태이며, 시장 전환이 본격화되면 반응이 폭발적으로 튈 가능성이 있다.

자세히 알아보기

Q. XRP란 무엇인가요?
A. XRP는 리플(Ripple)사의 토큰으로,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을 위해 설계된 암호자산입니다.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고, 기존 SWIFT 시스템보다 빠른 송금을 목표로 개발됐습니다. 10년 이상 된 토큰이지만, 여전히 가장 가치 있는 알트코인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Q. CME 선물의 미결제약정이란?
A.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란 아직 결제되지 않은 선물 계약 건수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수치가 증가하면 해당 자산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커졌음을, 특히 CME에서는 기관 투자자 중심의 수요 증가로 해석됩니다.
Q. RLUSD란 무엇인가요?
A. RLUSD는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달러에 가치를 고정(pegged)한 암호자산입니다. USDT나 USDC 대신 사용될 수 있으며, 리플 생태계의 결제 인프라 확장에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최근 웨일 인수 등을 통해 확장성을 빠르게 확보 중입니다.
Q. ISO 20022란?
A. ISO 20022는 국제 금융기관들이 사용하는 새로운 금융 메시징 표준입니다. 과거의 SWIFT 방식보다 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전송 속도도 빠른 것이 강점입니다. 이 기준을 충족하는 암호화폐는 기존 은행 시스템과의 호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줄 요약:

1. XRP는 SEC 소송 종료 이후 본격적인 북미 진출 기회를 맞고 있음

2. ETF 승인 가능성과 CME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는 기관 수요를 상징

3. 스테이블코인 RLUSD 확장과 ISO 20022 호환성은 XRP의 구조적 성장 기반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