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방 압력 가속화…파월 발언 앞두고 '진정한 매수 타이밍' 언제일까?

비트코인 하락세 지속, 단기 매도 심리 강화…온체인 데이터와 매수·매도 시점 분석. 파월 발언 등 변수 앞둔 핵심 포인트 정리

안녕하세요. 이번엔 2025년 8월 20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하락세 지속의 원인과, 그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봐야 할 온체인 지표를 분석합니다. 오는 23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전반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3일 연속 순유출 흐름이 나타나며 불안 심리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46% 하락하며 매도 심리가 고조되고 있으며, AI 거품론과 금리 인하 기대 간 온도차가 시장 전반을 짓누르는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하락 압력…반등은 '잭슨홀' 이후?

현재 매도 수요가 증가곡선을 그리고 있고,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매도세에 본격 참여했다는 정황이 온체인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음수 전환으로 미국 내 기관이 현 시점을 하락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면, 단기 보유자의 SOPR (Spent Output Profit Ratio)은 손절 움직임을 보여 단기적 투자 심리 지표의 약화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과거 사례상 이러한 구간은 장기 투자자들이 매수 타이밍으로 삼아온 지점이기도 합니다. 분위기는 얼어붙었지만 역설적으로 저점 매수(Timing the Dip)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단, 잭슨홀 미팅의 변수는 매우 중요하며, 파월 연준 의장의 언급이 현재 시장 컨센서스보다 더 매파적일 경우, 추가 하락 리스크는 열려 있습니다.

비트코인 매수세는 남아 있다…누가 계속 사들이고 있나?

시장 전반에서는 매도세가 강하나, 매수 수요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신규 진입자 수요인 퍼스트 바이어 지표는 최근 5일간 1% 순증을 기록하며 꾸준한 유입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급등락을 피해 관망하던 이들이 일정선 하락한 현 구간에서 재진입을 시도 중입니다. 또한, 거래소 순유출이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거래소 밖으로 자산 이동이 활발하다는 의미로, 장기 보유 목적으로 자산이 '자발적으로 회수'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30일 이동 평균 기준 하루 3,400 BTC 수준의 순유출은 강세 다이버전스 신호로도 해석됩니다. 명목 수요 측면에서도 채굴 신규 공급에 비해 1년 이상 비활성 비트코인의 회전율이 여전히 양수 구간에 있다는 점도, 근본적인 수요의 끈은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사이클 관점에서 본 9월 전후 하락 시나리오

크립토컨트에 따르면, 과거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480일 시점부터 반복된 패턴이 있습니다. 2017년과 2021년 모두 이 시점 전후로 2~4주간 하락이 반복되었으며, 이는 현재 시점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분석 결과, 지금 구간은 단기 약세장이 불가피하지만 강세장 전 마지막 중간조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예상 시점대로라면 9월 18일 전후부터 반전 흐름이 가능하며, 10~11월에는 강세 사이클의 '정점' 구간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 행사는 잭슨홀 연설 이후에도 줄줄이 대기 중입니다. PCE(개인소비지출지수), 고용지표, 연준의 9월 FOMC 금리 결정 등 다양한 거시 기준점이 연이어 등장하기 때문에, 단순히 기술적 흐름만 보며 매매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BTC 기술 지표: 약세 전환의 조짐은 분명하다

BTC는 현재 22일, 52일 이동평균선을 동시에 이탈했고, RSI는 중립 밴드 50을 하회했습니다. MACD 지표 역시 신호선 하향 데드크로스를 형성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트적으로는 107K 부근의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이 중기 지지선이며, 이탈 시 더 강한 하방압력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말에도 발생했던 방향성과 유사합니다. 또한 롱 포지션의 청산 압력이 112.4K에서 몰려 있고, 상방에는 115.8K 구간의 숏 포지션 청산 물량이 대기 중으로, 만약 숏 스퀴즈 없이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롱 청산이 더 빠르게 전개될 수 있습니다.

전략적 매수 포기?…스트레티지 매수 중단과 규제 리스크

MicroStrategy가 최근 자산가치 대비 주식발행을 부채 상환과 배당금 용도로만 사용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중장기 상승세를 견인해 온 중요한 매수 주체의 후퇴로 볼 수 있으며, 단기적인 하방 요인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SEC 포레킨스 위원장의 최근 발언은 암호화폐 규제 방향의 큰 반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SEC는 유동성 스테이킹을 증권이 아니라고 규정하며, 과거 '모두 증권 법 적용' 프레임에서 벗어나려는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기관 유입, 기업 참여 확대, 규제 명확성 개선 등 긍정적 조건을 제공합니다. 일부에서는 2027년까지의 슈퍼사이클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Q. 온체인 지표란?
A. 온체인 지표는 블록체인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나 패턴을 분석하는 도구입니다. 대표적으로 SOPR, MVRV, 거래소 순유출입 등이 있습니다. 이런 지표들은 가격이 아닌 실시간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에 선행지표로서 주목을 받습니다.

Q.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A. 제롬 파월 의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수장으로, 금리 정책과 관련한 발언 하나로도 시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잭슨홀 미팅에서는 통화정책 방향 전환 신호를 공식화 하기도 하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시장의 방향성도 영향을 받습니다.

Q. 비트코인 현물 ETF란?
A. 비트코인 현물 ETF는 실제 비트코인을 기반 자산으로 삼아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금융상품입니다.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시세변동에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으며, 기관 투자자 유입 창구로 여겨집니다.

Q. 거래소 순유출이란?
A. 거래소로 입금된 비트코인보다 출금된 비트코인이 많을 경우, 이를 거래소 순유출이라 합니다. 이는 장기 보유 목적의 이동으로 해석되며, 매도보다는 축적 심리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어 상승 시그널로 인식됩니다.

Q. 실현 가격이란 무엇인가요?
A. 실현 가격(Realized Price)은 코인의 평균 매입가를 의미합니다.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은 최근에 매수한 투자자들의 평균 단가를 뜻하며, 시장의 심리적 지지와 저항선으로 작용합니다.

3줄 요약:

1.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단기 매도 압력 증가와 함께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도 매도에 동참하고 있음
2. 그러나 거래소 순유출 및 신규 매수세는 일정 수준 유입 중으로, 장기적으로는 매수 포인트로 평가될 여지가 있음
3. 9월 중순까지는 잭슨홀, PCE, FOMC 등 다양한 변수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연속 하락 구간 가능성 속 '매도·매수 변곡점' 주의가 필요함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