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폭풍 매수와 비트코인 실현손익 지표…알트코인 시즌은 도래했나?

이더리움 폭풍 매수와 비트코인 실현손익 지표…알트코인 시즌은 도래했나?

소비자 물가 진정과 금리 인하 기대감 속, ETF 자금 유입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반등.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승 가능성 분석

이번엔 2025년 8월 13일 기준으로, 최근 급변하는 거시경제 지표와 암호화폐 시장에 돈이 쏠리는 흐름을 점검한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폭발적인 자금 유입, 메타플래닛과 비트마인의 공격적인 매수 전환, 그리고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 등 다양한 지표들이 뒷받침하는 강세장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온체인 분석 데이터는 단기 수요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 물가 진정, 금리 인하 기대감은 쉼 없이 상승 추세에 지표를 더한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과 흡사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진정 분위기에 기름을 부었다.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하며 다소 낮게 나왔고, 이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연내 금리 인하를 거의 확신케 했다. 이에 따라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90% 이상 수준으로 반등했고, 이에 뉴욕 증시도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상승하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처럼 금리 환경이 유연해지고 있다는 해석은 위험자산, 특히 암호화폐 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헤지펀드를 비롯한 콜드머니가 점차 크립토시장으로 흘러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ETF 통한 자금 유입: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넘어서는가

2025년 8월 들어 이더리움의 현물 ETF에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순유입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하루 동안 10억 달러 이상 자산이 유입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특히 블랙록 ETF로만 6억 4천만 달러가 유입되며 기관투자자 수요의 중추가 이더리움임을 방증했다. 비트코인 또한 뒤처지지는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저조한 순유입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메타플래닛과 같은 기업이 대규모 BTC 추가 매수를 단행하고 있어 장기적 수요는 유효하게 유지 중이다. 기업 차원에서 테슬라의 사례 이후 ‘디지털 자산 보유’가 더 이상 예외가 아닌 선택지가 되고 있다.

온체인 지표가 가리키는 방향: 단기 수요 상승, 고점 대비 차익 실현도 미미

단기 보유자의 실현 가격이 중기 보유자의 평균 단가를 추월하면서 시장의 주도층이 단기로밍 세력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통상 상승장의 전형적인 패턴 중 하나로, 장기 보유자들이 보유 물량을 처분하면서 랠리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6월 중순 이후 약 22만 개 비트코인이 새로 매입됐으며, 반대로 장기 보유자의 매도세가 겹쳐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과거 강세장 시기와 유사한 움직임이며, 현재는 시작점에 불과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실현 손익 비율 역시 역사적 고점 대비 낮은 수준으로, 지금 시장은 기대 대비 과도하게 달아오르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는 온체인 지표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120K 근처에서 추가 상승 여력을 논리적 지표로 보여주는 주요 사례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음전환, 바이낸스 중심의 수요 주도

흥미로운 점은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 프리미엄김치 프리미엄 지표가 둘 다 음수 영역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북미 기관이나 한국 개인 투자자 중심의 유입이 아니라, 글로벌 메이저 거래소인 바이낸스 발 매수세라는 것을 반증한다. 주문장 지표인 CVD 지표에서도 이 흐름은 더욱 뚜렷하다. 바이낸스에서의 매수 주문이 매도보다 우위에 있으며, 특히 갈색, 보라색 고래를 포함한 초대형 거래 주소의 포지션이 매수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이 지표 흐름은 과거 랠리 또는 반등 초기와 정확히 일치하는 모습이다. 즉, 장기 고점이 아니라 방아쇠가 당겨지고 있는 타이밍일 가능성이 높다.

기관이 선택한 자산: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인가

최근 비트코인보다 더 적극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이더리움이다. ETF 자금 유입 규모는 계속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 심리 지표 상으로도 아직 과열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이 이더리움 매집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샤프링크 게이밍이 5천 개 이상을 추가 구입했고, 60만 개 이상 보유 중인 비트마인은 27조원 규모의 자산을 또다시 조달해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디지털 금융 또는 게임 기반의 Web3 회사이며, RW 자산의 디지털화 또는 채택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상승이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면, 알트시즌도 이더리움을 기준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 135K 돌파 시 강세 확정

기술적 분석상 비트코인은 현재 22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각종 지표들이 정배열을 이루는 중이다. RSI도 과매수 국면은 돌입하지 않은 채 상승을 지속하고 있어 반등 여력이 남아 있다. 메이어 멀티플 기준으로 봤을 때, 저항선인 1.5 표준편차 값인 150K까지는 기술적으로 도달 가능한 범위에 있다. 다만, 아직 전고점을 돌파하지는 못했고 저항 구간인 125K와 123K에서 뚜렷한 매도벽이 존재한다. 이 지점 돌파 여부가 단기 추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자세히 알아보기

Q. 온체인 분석이란?
A. 블록체인상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암호화폐 시장의 수요, 공급, 투자자 행동 등을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기법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거래소 유입량, 보유 기간별 지갑 분포, 고래집중도 분석, 장기 보유자 vs 단기 보유자 비교 등이 있습니다.
Q. 기업이 암호화폐를 매입하는 이유는?
A. 일부 기업은 비트코인을 기업 자산의 일부로 보유함으로써 인플레이션 해지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활용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테슬라, 최근의 메타플래닛 등이 있습니다.
Q.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의미하는 것은?
A. 미국의 대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의 BTC 가격과 해외 거래소(예: 바이낸스)의 BTC 가격 차이를 말합니다. 프리미엄이 양수면 북미 기관 매수세가 우세, 음수면 상대적으로 바이낸스 유입이 강하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Q. CVD (Cumulative Volume Delta)란?
A. 매수와 매도 체결량 차이를 누적해서 계산한 지표로, 실제 시장의 실질 수요가 어느 쪽인지 판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CVD가 상승하는 구간은 매수 체결이 우세하다는 뜻입니다.
Q. 포모 지수가 뭔가요?
A. FOMO(Fear of Missing Out)는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투자자 심리를 반영한 지표입니다. 극단적으로 높으면 과열 신호, 낮으면 무관심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매수·매도 시점 선정에 참고가 됩니다.
Q.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왜 중요한가요?
A. 금리는 암호화폐처럼 무이자 자산의 매력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금리 인하는 유동성을 풍부하게 해주므로 위험자산 시장에는 통상 긍정적입니다. 금리 하락 기대가 높아질수록 비트코인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됩니다.
Q. 김치 프리미엄이란?
A. 한국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간 암호화폐 가격 차이를 말하며, 양수면 국내 가격이 비싸고 음수면 낮다는 의미입니다. 해외보다 수요가 클 때 주로 발생하며 한국 투자자 심리를 반영합니다.

3줄 요약:

1. 미국 CPI 발표 후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장·단기 보유 지표 모두 비트코인의 강세 국면을 뒷받침하고 있다.
2. 이더리움은 ETF를 통한 기관 유입이 폭발적이며 주요 기업의 대규모 매집이 가시화되고 있다.
3.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분석 상으로는 알트코인 주도의 상승이 유효하다는 판단이 우세하다.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