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와 스텔라의 정체성 변화, 단순 네러티브를 넘어 펀더멘탈로 간다
XRP와 스텔라의 정체성 변화, 단순 네러티브를 넘어 펀더멘탈로 간다
이번엔 2025년 7월 20일, 리플(XRP)과 스텔라루멘(XLM)에 얽힌 구조적 변화와 시장 내 전환점을 짚어본다. 단순히 가격 반등 여부가 아니라, 이들 네트워크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지금 이 코인을 들여다보는 기준은 ‘차트가 아닌 펀더멘탈’이다.XRP, 더는 알트 형제가 아니다: 정체성 격차 출발점 분석
XRP는 그간 알고랜드(ALGO), 헤드라, 아이오타, 스텔라루멘과 함께 움직이며 주목받아왔다. 이른바 ISO 20022 코인들 사이의 형제 구도. 그러나 2025년 현재, 이 흐름이 뚜렷하게 틀어지고 있다. 핵심은 XRP의 ‘사업화’ 방향성 확대다. 룩셈부르크 진출을 기반으로 RLUSD 스테이블코인 출범, 연준 마스터 계좌 신청, 은행업 진출 등 XRP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넘은 ‘금융 플랫폼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했다. 더 이상 자산 전송 플랫폼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의미다. 거래소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신규 지갑 주소의 124% 증가, 고래 투자자 유입은 XRP에 유입되는 진성 자금의 증가를 시사한다. 단기 변동보다 펀더멘탈 구조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ETF 기대감은 현실이 될 것인가
시장에 흘러나오는 XRP ETF 발행 기대 역시 허황된 소문은 아닌 상태다. ETF 출범 가능성에 대해 블룸버그는 95%라는 극단적 확률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솔라나와 라이트코인, 그리고 도지코인과 함께 이른바 ‘초유력 ETF 대상’으로 분류되었음을 뜻한다. 이러한 ETF 루머는 단기 급등 신호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규제당국과의 기조 변화다. SEC와의 관계도 예전처럼 냉각되지 않으며, 심지어 일부 제휴기관은 XRP가 기관 유통자산으로 편입될 가능성까지 보고 있다. 특히 코인 최대 파트너 중 하나인 SBI의 발언처럼, SEC 소송 마무리 이후 상승 랠리를 예견하는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다.스텔라루멘, 저평가 자산에서 핵심 RWA 플랫폼으로
스텔라루멘은 애매한 포지션의 알트코인으로 간주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RW 토큰화 확대 흐름 속에서 의외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메사리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RWA 발행 규모로 스텔라가 이더리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다. 솔라나보다도 앞선 수준이다. RWA의 결제 집중도 또한 주목할 만하다. 스텔라 생태계의 올해 전체 결제 규모 320억 달러 중, 무려 106억 달러가 실물기반 자산 거래 즉, RW 토큰 결제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 수치는 단순한 토큰 유통을 넘어 스텔라가 실제 결제 네트워크로 기능하고 있다는 뜻이다. 메사리는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스텔라가 2025년 연말까지 10대 디파이 네트워크 안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과대 포장된 기대가 아니다. 실제로 TVL 수치도 전년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마케팅이나 내러티브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확장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ISO 20022 코인군은 여전히 유효한 테마인가?
리플, 스텔라, 알고랜드, 헤드라, 아이오타는 일찍이 “ISO 20022 채택”이라는 모호한 서사가 붙은 뒤 자주 묶여 회자됐다. 단일 시스템간 메시지를 통합하는 글로벌 금융 메시징 표준이란 점에서 테마로 엮기에 적당했지만, 실제 적용성에 대한 구체적 근거는 부족했다. 그러나 자본은 여전히 이 내러티브를 선호한다.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도 이들 다섯 종목은 비교적 강한 자금 유입 흐름을 보여줬다. 물론 단기 급등에 내러티브가 환기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시장은 정량적 가치보다 테마 기반 투자 전략이 주도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럴 때일수록 위성 포트폴리오 전략이 빛을 발한다. 상관 계수가 낮은, 펀더멘탈은 충분히 존재하되 리스크도 큰 자산들을 분산 채택해 코어-위성 모델을 강화하는 것이 유의미한 전략이 될 수 있다.단기 반등보다 전략 일관성이 중요하다
XRP와 스텔라 중심의 자산군은 분명 다른 알트코인과 구분되는 내적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단기 추세 복사 전략에서 벗어나는 일관된 장기 추적이다. 9월, 10월, 11월로 이어지는 시장 사이클 내에서 투자자는 통합된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기 급등 소문이나 ETF 해프닝에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말아야 하며, 포트 내 높은 펀더멘탈을 가진 종목군의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XRP와 스텔라는 그런 코인들일 수 있다. 다만, 어느 한 코인에 ‘사랑’에 빠지는 순간부터 손실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자본은 감정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자세히 알아보기
Q. ETF란?
A. ETF란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로, 특정 자산의 가격을 추종하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주식처럼 거래되는 상품입니다. 최근 가상자산 ETF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가격을 그대로 반영하는 형태의 ETF 허용 논의가 활발하며, XRP, 솔라나 등도 그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A. ETF란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로, 특정 자산의 가격을 추종하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주식처럼 거래되는 상품입니다. 최근 가상자산 ETF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가격을 그대로 반영하는 형태의 ETF 허용 논의가 활발하며, XRP, 솔라나 등도 그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Q. 스텔라루멘이란?
A. 스텔라루멘(XLM)은 국경 간 자금 이동과 결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설계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다. 특히 RWA(현실 자산 토큰화) 결제 구현에서 빠른 전송과 저렴한 수수료로 인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A. 스텔라루멘(XLM)은 국경 간 자금 이동과 결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설계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다. 특히 RWA(현실 자산 토큰화) 결제 구현에서 빠른 전송과 저렴한 수수료로 인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Q. RW 토큰화란?
A. RW 토큰화는 "Real World Asset Tokenization"을 의미하는 말로, 부동산, 채권, 건축물, 금 등 현실 세계의 자산을 블록체인에 등록하고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해 거래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자산의 단위 투자, 유동성 증가, 거래 투명성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A. RW 토큰화는 "Real World Asset Tokenization"을 의미하는 말로, 부동산, 채권, 건축물, 금 등 현실 세계의 자산을 블록체인에 등록하고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해 거래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자산의 단위 투자, 유동성 증가, 거래 투명성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Q. 헤드라란?
A. 헤드라(Hashgraph)는 블록체인이 아니라 해시그래프라는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분산원장 기술 프로젝트다.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 고신뢰성 등을 강점으로 하며 ISO 20022 기반 자산군 속 하나로 거론된다.
A. 헤드라(Hashgraph)는 블록체인이 아니라 해시그래프라는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분산원장 기술 프로젝트다.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 고신뢰성 등을 강점으로 하며 ISO 20022 기반 자산군 속 하나로 거론된다.
Q. 아이오타란?
A. 아이오타(IOTA)는 IoT(사물인터넷) 환경을 위한 경량 트랜잭션 레이어를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유사 시스템이다. ‘탱글’이라는 구조를 채택해 수수료 없이 트랜잭션을 수행할 수 있으며, ISO 메시징 관련 테마 종목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A. 아이오타(IOTA)는 IoT(사물인터넷) 환경을 위한 경량 트랜잭션 레이어를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유사 시스템이다. ‘탱글’이라는 구조를 채택해 수수료 없이 트랜잭션을 수행할 수 있으며, ISO 메시징 관련 테마 종목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3줄 요약:
1. XRP는 형제 알트와의 궤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금융 플랫폼 확장 로드맵을 구축 중이다.
2. 스텔라루멘은 과소평가된 코인에서 RWA 및 디파이 집중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3. ISO 20022 테마는 여전히 자본의 방향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내러티브 이상의 전략적 가치가 존재한다.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