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 끝 아니었다 - 다음 반등 트리거는 언제 올까?
비트코인 하락? 끝 아니었다 - 다음 반등 트리거는 언제 올까?
7월 24일 수요일. 이번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모멘텀이 다소 둔화된 상황을 살피며, 과연 시장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요 거시 지표, ETF 흐름, 온체인 구조 분석을 통해 짚어본다. 단순한 조정일 수도 있고, 반전의 신호가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다.
거시경제: 금리 인하 기대와 관세 리스크 해소 가능성
미국-일본-유럽 간의 무역 협상 속 관세 이슈가 일부 긍정적인 진척을 보이고 있다. 항공기, 주류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가 기정사실화되며 시장에는 숨통이 트였고,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만, 근본적인 구조적 리스크 해소는 아니다. 금리 정책 측면에서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연내 두 차례 인하 가능성도 유지 중이다. 스코패센트 미재무장관은 기준금리 인하를 “1회 이상” 전망하고 있으며, 차기 연준 의장 발표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거시적 레벨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조건은 꾸준히 형성 중이다. 다만 다음 주 예정된 FOMC 회의와 다양한 고용/물가지표 발표 전까진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다.ETF 흐름: 비트코인 순유출, 이더리움 순유입 13일 연속
현물 ETF 자금 흐름에서 주목할 부분은 뚜렷한 온도차다.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2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하며 가격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특히 피델리티, 아크 인베스트, 비트와이즈 등에서 유출이 집중됐다. 블랙록은 예외적으로 유출 없이 보유를 유지 중이다. 반면 이더리움은 무려 13거래일 연속 순유입으로 이례적인 자금 유입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주춤하고 있지만, 이더리움을 기점으로 다시 암호화폐 전반에 투자세가 활력될 가능성을 남겨두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이더리움은 선물 CVD 지표 기준으로 과열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격 급등 이후 일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온체인 지표로 본 뿌리 깊은 상승 가능성
코인 가격이 최근 멈칫하고 있지만, 온체인 펀더멘탈은 여전히 강하다. 스위스블록 데이터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유동성과 네트워크 성장성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활성화된 코인 점유율 지표 역시 보유자 재분배는 아직 초입 단계임을 시사한다. 특히, 현재 활성화율이 2.4%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점은 의미심장하다. 보유자들이 여전히 고점 기대감을 품고 있다는 것이며, 수치적으로 과거 사이클 대비 분배가 미흡한 상태다. 즉, 본격적인 매도세가 시작되지 않았고, 개인보다는 기관 중심의 구조적 수요가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개인 투자자와 검색량: 시장은 아직 포모가 아니다
반등장이 이어졌음에도 한 가지 눈에 띄는 지표는 ‘비트코인’ 검색량이다. 구글 트렌드 지표에서 5년 평균 대비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김치 프리미엄 역시 음수 영역에 있다. 한국인을 포함한 리테일(소액) 투자자들의 참여가 지연되고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CNBC의 ‘진 크레이머’가 본인 자녀를 위해 비트코인 보유 의견을 내놓자, 그 직후 가격이 하락했다. 특유의 ‘인간 반등 시그널’이라는 오명을 또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이는 한편으론 시장 고점이 멀었다는 점도 의미한다. 진정한 포모는 소매 매수세 없이는 불가능하다.비트코인 단기 패턴: 조정 or 바닥?
크립토컨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바이낸스 입금 비율이 줄어들고 있고, 이 지표가 역사적으로 ‘단기 바닥’ 시그널과 연동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입금 비율이 오히려 고점 부근에서 더 높았다는 전례로 미루어 보아, 지금의 조정은 본격적인 하락과는 거리가 있다는 견해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주요 저항선 도달 이후 아직 돌파 실패 중이며, 과거 두 차례 고점과 유사한 장기 멱법칙 라인에 막혔다는 알파렛터의 분석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 바이낸스 CVD 기준으로는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일부 고래들이 반락 전 전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다.이더리움 과열, 알트코인 진입설 vs 벤처캐피탈 매도 경고
이더리움은 거래량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을 추월했다. 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따라 중장기 대세 상승에 기대를 거는 시각도 늘어났지만, 단기 과열의 경고도 있다. 선물 포지션 기준으로 과거 급락 직전의 세팅과 유사하다는 의견과 함께, ‘버블맵’ 상 빨간색 표시 범위가 넓어진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또한 OCM 알트코인 버텍스 지표도 전체 시장이 단기 과열 국면 초입으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다만 2021년처럼 FOMO 폭발 전의 중간 단계로 판단하면, 전체 해석은 여전히 상승장 ‘진행 중’으로 해석 가능하다.전망 정리: 지금은 전략 유지와 시장 시간 확보의 시기
현재 조정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상승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엔 근거가 부족하다. 이는 단기 지표보다는 온체인 구조, 기관 수요 지속 여부, 글로벌 매크로 트리거(금리 인하, ETF, 규제) 등 중장기 환경이 아직은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 주 예정된 FOMC 미팅과 7월 말 백악관의 암호화폐 보고서 발표가 핵심 포인트다. 이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든 시장 모멘텀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금은 긴 호흡으로 대응 전략을 유지하고 조정은 기회로 삼는 시기에 가깝다. 결론은 명확하다. 지금 이 흐름에서 방향성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현재 전략을 고수하고 다음 트리거를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시간은 우리 편일 가능성이 높다.자세히 알아보기
Q. 선물 CVD란 무엇인가요?
A. CVD는 "Cumulative Volume Delta"의 약자로, 선물 시장에서 매수/매도 주문의 누적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매수자가 적극적으로 체결하면 값이 증가하고, 매도자가 적극적으로 체결하면 감소합니다. 트레이더들은 이를 통해 현재 시장의 매수/매도 강도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 CVD는 "Cumulative Volume Delta"의 약자로, 선물 시장에서 매수/매도 주문의 누적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매수자가 적극적으로 체결하면 값이 증가하고, 매도자가 적극적으로 체결하면 감소합니다. 트레이더들은 이를 통해 현재 시장의 매수/매도 강도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김치 프리미엄이란?
A. 한국 거래소에서의 코인 가격이 해외 거래소(예: 바이낸스, 코인베이스)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감정적 매수, 높은 수수료, 원화 정책 요인 등이 작용합니다.
A. 한국 거래소에서의 코인 가격이 해외 거래소(예: 바이낸스, 코인베이스)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감정적 매수, 높은 수수료, 원화 정책 요인 등이 작용합니다.
Q. 멱법칙(Power Law) 지표란?
A. 멱법칙은 일정 시간 동안 자산 가격 성장률과 변동성 사이의 관계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한 지표입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특정 구간 이상으로 가격이 돌파하지 못하면 장기 저항선 역할을 하며, 이를 ‘멱법칙 상단 밴드’라고 합니다.
A. 멱법칙은 일정 시간 동안 자산 가격 성장률과 변동성 사이의 관계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한 지표입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특정 구간 이상으로 가격이 돌파하지 못하면 장기 저항선 역할을 하며, 이를 ‘멱법칙 상단 밴드’라고 합니다.
Q. 바이낸스 CVD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A. 바이낸스 선물 시장에서의 누적 주문 흐름(CVD)을 분석한 것으로, 실시간 고래 매수/매도 압력을 보여줍니다. 매수세가 우세하면 상승 신호, 매도세가 강하면 단기 조정 경고로 해석됩니다.
A. 바이낸스 선물 시장에서의 누적 주문 흐름(CVD)을 분석한 것으로, 실시간 고래 매수/매도 압력을 보여줍니다. 매수세가 우세하면 상승 신호, 매도세가 강하면 단기 조정 경고로 해석됩니다.
Q. 버블맵이란?
A.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내 큰 규모의 미결제 포지션(롱/숏)을 시각화한 매트릭스 지도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구간이 많을수록 과열 상태임을 시사합니다. 시장 조정이나 반락 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A.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내 큰 규모의 미결제 포지션(롱/숏)을 시각화한 매트릭스 지도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구간이 많을수록 과열 상태임을 시사합니다. 시장 조정이나 반락 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Q. FOMC 미팅이란?
A.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체입니다.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또는 인하 여부, 경제 전망, 긴축 완화 신호 등이 발표되며, 글로벌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A.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체입니다.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또는 인하 여부, 경제 전망, 긴축 완화 신호 등이 발표되며, 글로벌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3줄 요약:
1. 비트코인 단기 조정에도 온체인 및 구조적 기반은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
2. 이더리움의 현물/선물수급 전환은 중단기 상승의 트리거 요인
3. 개인 투자자의 참여 증가는 아직 부족, 포모 구간은 도래 전으로 판단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