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비트코인 지지, 자산 패러다임 전환 신호
최근 비트코인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찾고 있다. 2025년 6월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8,000달러 선까지 회복하며 전고점 근처에서 강한 저항선을 만들고 있다. 단순히 가격만 오른 것은 아니다. 시장 심리, 기관 참여, 그리고 거시정책 측면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둘러싼 판도 자체가 바뀌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금융업계의 투자 조언 변화는 향후 시장에 구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굵직한 포인트다.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가 읽고, 이해하고, 판단해야 하는 건 ‘단기 트레이딩 이슈’가 아니라 ‘패러다임 시프트’다. --- ▶ 트럼프, 비트코인 지지 선언… 단순한 발언 이상이다 지난 주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은 이제 대단한 산업"이라고 직접 언급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공식화했다. 몇 년 전만 해도 디지털 자산에 회의적이었던 그가 극적인 태도 전환을 보인 셈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결제 수단으로 점점 더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달러에 가해지는 압박도 일부 완화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발언의 핵심적인 포인트는 단순한 산업 지지보다 더 깊은 곳에 있다. 트럼프는 명백히 암호화폐를 _지정학적 자산_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이 향후 글로벌 경제 구도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이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국가가 대신 이 기술을 주도하면 안 된다”라는 그의 말은 암호화폐를 ‘산업 경쟁력 도구’로 간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달러 패권 유지, 혁신 리더십, 그리고 기술 안보까지 포함한 복합 메시지인 셈이다. --- ▶ 금융 거물 리치 에들만, “포트폴리오의 최대 40%는 암호화폐가 괜찮다!” 이와 함께 금융업계 내부에서 더욱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산 관리 전문가 리치 에들만이 최근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의 최대 40%를 크립토 자산으로 구성하라**고 권고한 것이다. 과거 1~5% 수준의 ‘실험적 비중’이라는 입장과 비교할 때, **이는 사실상 암호화폐가 이제 ‘메인스트림 자산’으로 편입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는 이 발언의 근거로 다음 요소들을 제시했다. - 비트코인의 지난 15년 간 수익률 데이터 - 암호화폐 ETF 등 제도권 수단 등장 - 시장 성숙도 상승(기관 참여 확대, 수탁 서비스 안정 등)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성장은 과거와는 다른 투자 논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고위험 고수익’ 자산이 아닌, **위험 대비 높은 수익(Return on Risk)** 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Modern Portfolio Theory)에서도 정당화된다는 주장이다. <주석 1: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MPT)> : 수익률의 기대치와 리스크(변동성)을 동시에 고려해 자산을 최적으로 배분하는 이론. 비트코인은 과거 높은 수익률 대비 상관관계가 낮은 특성으로 분산 효과에 기여한 바 있다. --- ▶ 비트코인 도미넌스 증가, 알트코인은 준비 중 현재 시장의 수급은 **비트코인 중심으로 강하게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최근 65% 안팎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알트코인보다 안정성과 신뢰도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시장의 선택을 의미한다. 하지만 알트코인이 소외된 건 아니다. 특히 이더리움은 ETF 출시 및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도 측면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고, 리플(XRP)은 전통 결제망 경쟁이라는 독자적인 테마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솔라나(Solana)가 ETF 논의에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유망 플랫폼 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 ▶ 개인 투자자가 지금 고려할 포트폴리오 전략은? 이런 상황에서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민할 수 있다. 1. ⬛ 비트코인: 포트폴리오의 코어로 유지 향후 몇 년 간 지속적인 기관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BTC 비중은 최소 40~60% 이상이 이상적일 수 있다. 2. ⬛ 이더리움: 보조 축으로 탄탄히 구성 장기 성장성 높은 스마트계약의 대표 주자로, 비트코인과의 조합 전략에 유용하다. 3. ⬛ 알트코인: 분산되되 조심스럽게 XRP, 솔라나 같은 유망주 외에는 엄선이 필요하며, 알트코인 전체 비중은 *5~15% 수준*이 무난하다. 4. ⬛ 장기 관점 유지 이번 투자 기조 변화는 정책 및 금융 인프라 전환에 기반한 구조적 흐름이기 때문에, **단타보다는 중장기 투자 관점**이 더욱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 <주석 2: 비트코인 반감기> : 약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로, 이는 공급 감소 →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2024년에 반감기가 있었고, 그 이후 수급 불균형으로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분석들이 있다. --- ▶ 마무리하며 지금 시장에는 두 가지 강한 흐름이 교차하고 있다. 하나는 정책적 수용, 다른 하나는 금융권 내부의 본격 진입이다. 규제가 아닌 ‘육성’의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는 지금, 이 변화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닌, 자산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일 수 있다. 우리 모두 지금 이 시기를 하나의 ‘기회 구간’이라 생각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한동안 조정장은 많았고, 이제는 선택의 시기가 다가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