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 비트코인 반등의 기회? 연준의 금리 동결과 ETF 승인, 시장에 필요한 단서는 이것!

“비트코인 반등의 기회? 연준의 금리 동결과 ETF 승인, 시장에 필요한 단서는 이것!”

금리 결정을 앞둔 연준과 제롬 파월의 발언, 그리고 비트코인 ETF 현물 상환 승인까지… 암호화폐 시장이 주목하는 포인트를 분석합니다.

연준 금리 동결, 시장은 비둘기파 기대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발표가 한국 시간으로 7월 31일 새벽 3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정하며 금리 동결 유지 확률이 약 98%에 달하고 있죠. 미국 시황에 정통한 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마라우스 기자는 “연준은 이번 주 금리 인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밝히며,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진짜 관심은 이번 회의에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단서는 나올지에 쏠려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이 매파적(More Hawkish) 멘트를 한다면 시장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비둘기적(Dovish) 발언을 한다면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 곡선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파월의 뉘앙스가 결정적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큰 변동보다 방향성에 대한 힌트가 암호화폐와 전통금융시장 모두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SEC, ETF 현물 상환 승인… 투자자 반응은?

큰 이슈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 드디어 ‘현물 상환’을 승인한 것입니다. 이제 ETF 투자자들은 기존처럼 현금이 아니라 직접 비트코인 혹은 이더리움을 받아갈 수 있는 구조가 성립됩니다. 대표적으로 블랙록(BlackRock)은 1억 4,737만 달러의 자금을 유입시켰고, 전체 ETF 순유입도 약 1억 5,700만 달러 정도가 확인되었습니다. 규모 자체는 아쉬울 수 있지만, 구조 변화는 근본적인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는 ETF의 운용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실질적으로 시장 수요를 더 정교하게 반영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ETF가 현물 인출이 가능한 구조로 편입되면, 장기 보유 투자자가 늘어나고 시장 가격이 좀 더 실물 수요를 반영하게 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접근성을 높이고, 더 안정적인 시장 형성에 일조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매 때마다 BTC를 매도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로 바뀌는 셈이라 시장 유통 물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죠.

기관과 고래, 비트코인 매수 포지션 흔들리나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혼조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래, 즉 1천만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대규모 계정들의 매도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온체인 분석 기업 머트리얼 인디케이터에 따르면, 이들 고래는 7월 22일부터 매수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고 25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매도세에 나섰다고 했습니다. 이는 단기적 하락에 대한 선제적인 방어일 수 있으나,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의 둔화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 성향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레터지의 마이클 세일러는 여전히 적극적입니다. 최근 25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우선주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2,121개를 추가 매수하며, 평균 매입가는 117,256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여전히 매도 물량을 적극적으로 소화하는 모습입니다. 더불어 21캐피탈이 테더, 소프트뱅크, 스트라이크 등과 연계하여 비트코인 5,800개를 추가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점도 기관의 관심도가 식지 않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더리움으로 자금 유입, 알트코인 시즌 시작?

비트코인 시장이 조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눈에 띄는 흐름은 이더리움으로의 자금 이동입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센티멘트에 따르면, 1,000개 이상의 비트를 보유한 고래 지갑 수는 지난 2주간 1.61% 하락한 반면, 10,000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지갑 수는 무려 8%나 증가했습니다. 이더리움은 최근 ETF 유입도 증가했습니다. 단 하루 만에 블랙록을 통한 이더리움 ETF에 1억 3,258만 달러가 유입되었고, 전체적으로 6,57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는 탈중앙금융(DeFi)과 NFT 생태계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제프 캔블링 분석가는 글로벌 상장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이더리움을 비축하고 있다며 “곧 4,0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 투자자 수요가 아닌, 제도권 자금이 이더리움을 ‘새로운 디지털 자산 인프라’로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습니다. 추후 다시 한 번 통화 완화 기조가 등장하게 된다면,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자금 유입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오늘 시황 요약:

이번 주 연준의 금리 결정은 거의 확정적인 동결로 보이지만, 시장은 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한 제롬 파월의 힌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TF의 구조 개선, 기관의 천천히 줄어드는 매수세, 그리고 이더리움 중심의 자금 이동은 각기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방향이 확실하지 않은 지금, 단기 급등보다는 변동성에 대비한 분할 접근이 유효한 구간으로 해석됩니다.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Q. 비트코인 ETF란 무엇인가요?
A. 비트코인 ETF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직접 구매하거나 보관하지 않고, 금융기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주식형 상품입니다. 미국 SEC의 ETF 승인 여부는 시장 접근성과 신뢰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Q.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A. 금리 인하는 통화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위험 자산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기관 투자자들은 왜 비트코인에 투자하나요?
A. 기관 투자자들은 자산 다양화,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장기 성과 추구 등의 목표로 비트코인에 투자합니다. ETF 등의 간접 투자 수단은 이들이 법적, 회계적 이슈 없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Q. 통화 완화 정책이란 무엇이며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A. 통화 완화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거나 자산을 매입해 돈을 푸는 전략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자산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비트코인은 그 수혜 자산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MVRV: 2.3352
Z-Score: 2.7200
Fear & Greed: Greed (7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