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 리플 3달러 돌파, 6달러 직행하나? 비트코인 신고점과 크립토 위크가 말해주는 세 가지 신호

리플 3달러 돌파, 6달러 직행하나? 비트코인 신고점과 크립토 위크가 말해주는 세 가지 신호

리플의 3달러 돌파와 비트코인 12만 달러 기록은 단순한 급등이 아닙니다. 미국 크립토 위크와 주요 법안 통과 흐름 속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움직였습니다. 지금이 과연 매수 타이밍일까요?

리플 3달러 돌파, 상승 배경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 중 하나는 단연 리플의 급등입니다. 달러 마켓에서 리플(XRP)은 3달러를 돌파했고, 원화 기준으로는 4,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3,000원대에서 30% 이상 급등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급등의 주요 배경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입니다. 리플은 단 1주일 만에 150백만 XRP가 추가 매수되며, 총 보유량이 1.55B 수준으로 역대 최고점을 갱신했습니다. 2023년까지만 해도 기관 보유량이 2억 수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일곱 배 이상 급증한 셈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관의 본격적인 진입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는 법적 불확실성 해소 및 미국 내 코인 친화적 정책 변화입니다. 미국 정부가 크립토 위크 기간 중 리플을 지목하진 않았지만, 민간 중심의 디지털 화폐 육성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시도가 리플과 같은 프로젝트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리플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대신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장에 포커싱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리플의 상승이 일시적인 수급 이슈가 아니라, 락업 해제와 무관하게 장기 보유를 선택하는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리플은 중단기적으로 5달러, 6달러까지의 추가 상승 기대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신고점, 기관이 쓸어담는다

7월 10일, 드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9,000달러의 신고점을 기록하며 장중 한때 12만 3,000달러까지 도달했습니다. 동시에 이더리움도 3,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처럼 시가총액 1, 2위 코인이 고점을 갱신했다는 것은 단순히 단기 트레이더들의 움직임 디딤돌로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기회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비트코인의 기관 보유량은 7월 1일 기준 16.4만 BTC에서 최근 17.9만 BTC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격 상승과 함께 보유량 상승이 동시에 나온 것은 드문 사례이며, 명백한 오버행 없는 기관 집중 매수의 신호입니다. 이더리움은 정책 이슈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작년 ETF 상장 직전 단기 매도세가 몰리며 1,500달러까지 하락했던 흐름과 달리, 이번에는 오히려 ETF 상장 이후와 유사한 강한 매수세가 다시 나타나고 있으며, 19,600 수준까지 기관 보유량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 상승장이 기술적이기보다는 거시 경제와 정책의 수혜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폴리곤, 샌드박스 등 레이어2나 NFT 기반 코인들의 상승이 동반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상승장은 "자산 가치 기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기관이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리플
  • 비트코인 상승에도 숏 포지션은 급감 중
  • 미국을 필두로 주요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기축자산으로 인정하는 흐름

크립토 위크, 미국이 암호화폐 수도가 되는 시나리오

이번 주는 미국 의회가 정한 ‘크립토 위크(Crypto Week)’입니다.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총 4가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심의되고 통과될 예정입니다. 이 법안들은 단순 규제 완화 수준이 아니라, 미국 주도의 ‘코인 기축화폐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중요한 흐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법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기존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던 연방 감독이 아닌, 주 단위 느슨한 감독 체제로의 전환 2. 암호화폐 시장 구조법: SEC가 아닌 CFTC로 감독 주체 변경. 즉, 코인을 주식이 아닌 원자재로 간주 3.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감시 중단법: 연준 주도 미발행, 민간이 책임지는 디지털 화폐 체제 구축 4. 미국 국부 펀드의 비트코인 분할 매수 전략: 5년간 최대 100만 비트코인 매수를 목표로 한 전략 발표 이처럼 법안의 성격은 철저히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은 비트코인 ETF 승인에 이은 두 번째 촉매제로 작용하면서 가격 급등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재출마 이후, 암호화폐를 새 시대의 기축 자산으로 수용하려는 흐름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 그간 기관들이 거부감 가졌던 규제 장벽 완화
  • 미국 국가 전략이 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화폐 육성으로 재편
  • 리플, 서클, 코인베이스 등 민간 플랫폼에게 큰 기회

오늘 시황 요약: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모두 신고점을 갱신하였고, 미국의 정책 초점이 ‘코인 육성’으로 확실히 선회하고 있습니다. 아직 개인들은 소극적이며, 기관 주도의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는 ‘전고점 돌파 초기’로 판단됩니다. 8월 말부터 일부 차익 매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유동성 전략이 필요합니다.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Q. 비트코인 ETF란 무엇인가요?
A.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증권거래소에서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상품입니다. 기관 투자자 진입을 쉽게 만들어 시세에 큰 영향을 줍니다.
Q. 리플(XRP)의 최근 강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리플은 미국의 크립토 규제 완화 흐름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3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락업 해제된 XRP가 장내 매도보다 운용 및 M&A 자금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Q. 기관 투자자가 코인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A. 기관 투자자는 대규모 자금과 장기적인 시각을 기반으로 하며, 특정 자산을 매수하면 장기 보유 경향이 있어 가격의 안정성과 상승 압력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최근 BTC, ETH, XRP 모두 기관 매수세가 급상승 중입니다.
Q. 크립토 위크(Crypto Week)란 무엇인가요?
A. 미국 하원이 지정한 주간으로,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집중적으로 심의하고 통과시키는 기간입니다. 2024년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네 가지 법안이 논의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우호적인 변화가 기대됩니다.
Q. 통화 완화 정책이 왜 코인 가격을 올리나요?
A. 통화 완화 정책은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해 자산가치를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표적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 수요가 다시 증가하게 됩니다. 미국의 크립토 우호 정책도 같은 맥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