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기관들 비트코인 매집 가속…개인 거래는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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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시 조정과 관세 영향, 비트코인도 주춤
7월 8일 월요일 아침, 비트코인은 단기 저항을 뚫지 못하고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 10만7,000달러까지 하락한 뒤 현재는 10만8,182달러 선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이더리움은 2,545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입니다. 이번 조정의 배경에는 백악관의 관세 연장 조치가 일부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월 1일까지 관세 유예 연장을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은 여전히 25% 관세 적용 대상입니다. 다만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점에서 일부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습니다. 미국 증시는 최근 강한 상승세 이후 일제히 조정 국면으로 접어든 분위기입니다. 특히 달러가 약간 반등하면서 리스크 자산으로 향하는 자금 유입이 잠시 주저한 것도 비트코인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 러시 이어져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다시 비트코인 매입에 나섰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소식은 일본의 메타플래닛이 2,205 BTC를 매입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자산으로 인식하는 흐름에 따른 전략적 행보로 분석됩니다. 영국의 스마트 웹 컴퍼니도 226 BTC를 추가 매입했고, 코인실은 14.9 BTC 매입, 프랑스의 더블록체인 그룹은 116 BTC를 확보했습니다. 이어 샘이언티픽은 187 BTC를 구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나스닥 상장사 힐버트는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2,090만 달러를 조달한다고 밝혔으며, 영국 GS 테크놀로지도 272만 달러 자금 유치 후 BTC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부동산 개발 업체 물라노는 현재 2 BTC를 보유 중이며, 향후 적극적인 BTC 매입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전 세계 법정 화폐의 가치 하락 우려 속에서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안전 자산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반영된 것입니다.

> 스트래터지, 비트코인 추가 매입 위한 42억 달러 조달 예정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이번에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발표 대신, 42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해 차후 추가 매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자금이 소진된 상황에서 우선 탄약을 충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스트래터지는 가장 대표적인 비트코인 기업 중 하나로, 수년간 BTC를 적극적으로 매입해왔습니다. 이번 발표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상하거나, 기관 수요 증가 대비 차원으로 평가됩니다.

> 일론 머스크, "아메리카당은 비트코인을 지지할 것이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창설한 새로운 미국 정당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에 대해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것이냐”라는 트윗 질문에 “당연한 거 아니겠느냐. 법정 화폐는 희망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여전히 비트코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머스크는 공식 석상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발언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기업 차원에서의 행보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비트코인 거래량 1년 내 최저 수준
현재 시장은 기업과 기관들이 활발하게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는 크게 식은 모습입니다. 비트코인 거래량은 최근 1년 사이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하루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은 작년 12월 340억 달러에서 최근 7억7,500만 달러까지 급감했습니다. 이는 ‘운전 세력’에 대한 피로도, 증시로의 자금 이동, 새로운 상승 동력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일반 투자자들의 이탈 속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의 매집 심리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는 것이 현재 시장의 아이러니한 시점입니다.

> 비트 디지털, 비트코인 팔고 이더리움으로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비트 디지털은 최근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보유 중이던 280 BTC를 모두 매도하고, 그 수익금으로 이더리움을 추가로 매입해 10만 개 이상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채굴 중심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이더리움 스테이킹 및 디지털 자산 보유 전략으로의 구조 전환을 의미하며, 향후 성과에 따라 BTC 대비 ETH의 장기 수익성이 더욱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 미국 정부, 압수한 이더리움 코인베이스로 이체
미국 정부는 과거 체이스 세네로부터 압수한 86.564 ETH(약 21만 달러)를 최근 코인베이스로 이체했습니다. 이는 매도를 위한 준비일 수도 있다는 해석과 함께, 관련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단기적 가격에는 미미한 영향일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합니다.

> 브라질, 2억 달러 실물자산을 리플 XRP 레저에서 토큰화 예정
브라질의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XRP 레저에서 주식과 채권 등 2억 달러 상당의 실물 자산을 토큰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XRP의 실사용 사례를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소식으로 인해 XRP는 단기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비트코인의 조정과 함께 추가 상승은 제한되었습니다.

> 솔라나, 밈코인 발행 플랫폼 레츠크 출현
솔라나 생태계에 새로운 밈코인 발행 플랫폼 ‘레츠크(LetzKrk)’가 등장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출시 하루 만에 약 17,986개의 신규 토큰을 발행, 기존 밈코인 플랫폼 ‘펌프다펌’을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무분별한 토큰 발행은 단기적으로 활발한 거래를 만들어 내지만 장기적으로는 생태계의 신뢰도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존재합니다. 코인 시장이 더욱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밈코인 의존도에서 벗어난 실질적인 사용성 중심의 프로젝트들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도지코인, 거래량 폭증… 개들의 전쟁 재시작?
도지코인(DOGE)은 최근 거래량이 무려 328% 상승하며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적으로는 골든 크로스가 나오면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였고, 고래 지갑의 대량 매집 움직임 역시 포착됐습니다. 도지코인은 매번 예고 없이 급등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크기에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유니스왑 못지않은 원인치, 지속적 토큰 매입
디파이 DEX 플랫폼 원인치(1inch)는 2월 이후 현재까지 약 500만 달러 상당의 자체 토큰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토큰 가치를 방어하거나 상승시킬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기존 디파이 프로젝트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유동성과 사용자 확보 측면에서 자체 토큰의 핵심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크립토닷컴, 두바이 부동산 거래에 암호화폐 도입 준비
크립토닷컴은 두바이 정부와 실제로 협력해 암호화폐로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암호화폐의 실물 경제 접목 사례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두바이는 암호화폐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부동산 분야 도입은 향후 다양한 실물 자산 거래에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요약:
비트코인 시장은 현재 단기 조정을 받고 있지만, 기업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집은 계속되고 있으며, 스트래터지의 대규모 자금 조달 예고까지 더해지며 긍정적인 중장기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는 한 풀 식은 상황이며, 이를 기관들이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큽니다. 단기 가격 조정과 낮은 거래량이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온체인 지표와 기업 동향을 종합적으로 볼 때 앞으로 몇 달 내에 큰 움직임이 나올 여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금리 인하, 정치적 수요가 맞물리는 타이밍이 온다면 폭발적인 상승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 시 신중하면서도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입니다.

"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