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비트코인 ETF 매수 급증, 공급 쇼크 현실화되나
>트럼프의 관세 정책, 7월 중 주요 변화 예고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의 고금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을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정부가 올해 중 9조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해야 하고, 이 때문에 금리가 낮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금리는 1%까지 낮춰야 하며, 이는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가 추진 중인 새로운 법안은 이미 첫 관문을 통과했으며, 이는 아직 착공되지 않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세금 부담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가 강한 반대를 표명했는데요. 테슬라가 에너지 저장 장치를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역 협정과 관련해서도 트럼프는 주요 국가들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겠다고 나서며, 관세 문제를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위한 조건으로 관세 불확실성 해소를 요구했던 만큼, 트럼프의 이 움직임은 결국 금리 인하에 맞춘 계산된 행동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TF 수요 폭발과 기업 매입 러시
비트코인 ETF가 매주 수천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흡수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ETF가 매입한 비트코인 수량은 무려 2,687개에 달했습니다. 이는 당시 채굴된 전체 비트코인의 약 8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ETF 외에도 기업들의 매수세가 활발해졌는데, 약 아홉 개의 기업이 결합해 지난 주 한 주에만 5,898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안소니 폼플리아노가 운용하는 프로캡루스 비트코인은 4,932개를 단독으로 매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마이크로스트레터지의 마이클 세일러는 소송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매수할 것”이라며 당당히 공개 매수를 예고했습니다. 세일러는 21년 후 지금 비트코인을 더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미래 투자 가치를 강력히 언급했습니다.
>거래소 보유량 감소, 공급 쇼크 시작될까?
비트코인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거래소의 보유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거래소에서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약 290만 개 이하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ETF와 기업들은 비트코인을 장외 거래소(OTC)를 통해 직접 매입하고 있지만, 이 물량이 소진되면 결국 일반 거래소를 통해 구매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거래소 레벨에서 공급이 부족해지며 본격적인 공급 충격(supply shock)과 함께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TF와 기관 투자자의 매수가 지속되는 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의 커피 회사, 11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준비금 확보 추진
스페인의 유명 커피 브랜드 바나리는 최근 1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최근 이사회로부터 승인을 획득해 본격적인 매입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대체 투자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기업들의 비트코인 준비금 보유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앙은행이 아닌 민간 기업이 자산 다각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3,500만 개 돌파, 공급량 30% 넘어
이더리움 관련 뉴스도 최근 심상치 않습니다.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물량이 무려 3,500만 개를 돌파하며 이더 총 공급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는 유통시장에 풀리는 이더리움의 유동성을 급격히 줄이는 결과로, 향후 이더리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폭발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와이코프 이론에 따르면 현재는 수렴과 조정 구간에 있지만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는 한, 추가적인 상승은 시간문제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XRP ETF 출시 루머…블랙록이 움직인다?
리플(XRP)의 소송이 종료됨에 따라 현물 ETF 관련 루머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7월 중 XRP 현물 ETF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AI 기반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AIBT는 "XRP는 규제 측면에서 가장 명확한 코인"이라고 강조하며 ETF 적격으로서의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ETF Store의 네이트 지라치 또한 XRP의 법적 리스크 종료를 계기로 향후 주요 운용사들이 XRP 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해당 루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만약 이 같은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XRP 가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과 단기 조정 가능성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지난 주 비트코인이 10만 8,000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일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현재로서는 다시 10만 달러를 아래로 깨고 하단 지점을 확인한 후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테더 도미넌스가 반등할 시 비트코인의 추가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상승 추세는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과 횡보를 거친 후 새로운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차트보다는 정치적 변수와 뉴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했을 때, 트럼프의 정책 변화가 향후 시장 흐름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알트코인 시총, 상승 전야인가?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과거와 같은 모든 알트코인이 펌핑하는 장세는 힘들겠지만, 선택적으로 강세를 보일 알트코인들은 존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총이 조정 구간을 거친 후 지지를 확인하면서 상승 가능성이 나타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차트 상에서도 볼린저 밴드가 압축되며 변동성 확대를 예고하고 있고, 하위 알트코인 시장도 지지를 받으며 반등을 준비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선별적인 알트코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며, 확실한 유틸리티와 생태계를 갖춘 프로젝트 위주로 접근해야 합니다.
오늘 요약:
비트코인 시장은 ETF와 기업의 지속적인 매수로 인해 강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소 보유량 감소와 함께 공급 측면에서도 가격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경제정책 변화 및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더리움 또한 스테이킹에 따른 유동성 감소로 인해 상승 여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XRP 등 알트코인 시장도 소송 종료 이후 ETF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으며,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선별적으로 탄력적인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매력적인 자산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하며, 외부 변수와 매크로 상황 변화에 주의하면서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