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 고래 매집 지속, 비트코인 장기 수요는 건재
>중동 긴장 지속, 비트코인 시장 불확실성 여전
최근 중동 정세가 다시 긴장 상태로 접어들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승인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출렁였는데요, 다행히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이란 측 또한 이스라엘을 배제한 협상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혀 일단 확전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식은 여전히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에 불확실성을 주입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의 지루한 박스권 흐름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시세는 10만4천 달러 수준으로 고착화되며, 상방·하방 어느 쪽으로도 강한 돌파를 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 휴장, 비트코인은 조용한 흐름
6월 19일(현지시간)은 미국의 ‘준틴스(Juneteenth)’로 증시가 휴장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줘 일시적으로 큰 변동 없이 가격이 유지되는 데 일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ETF에서는 비트코인 매수가 꾸준히 이뤄졌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특히 블랙록에서는 이날에도 2억7,927만 달러어치의 비트를 매입해 총 3억8,873만 달러 규모가 하루 동안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요한 장세 속에서도 기관의 매수세는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급증하는 비트코인 보유자들, 수요는 여전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을 100개 이상 보유한 고래 투자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장기 보유자 또한 비트코인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거래소 송금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현재 시장 참가자들이 매도보다는 보유를 선호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비트코인 시장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으며, 기관 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까지도 "지금은 팔 시점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수요 위축 가능성 제기하는 전문가들
이에 반해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수요가 다소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크립토커런트 수석 분석가 훈료 모네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2천 달러를 단기 고점으로 형성한 이후 고래들과 ETF들의 매수량이 절반으로 줄었고, 신규 투자자의 진입도 적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단기 보유자의 BTC 수량이 5월 말 대비 약 80만 개 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며, 선물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을 정리하고 숏 포지션 진입이 증가하는 추세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단기적으로 9만2천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비트코인 장기투자 전망, 여전히 긍정적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러 분석에서는 연준이 장기적으로 유동성을 더 많이 풀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 있고,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의 연말까지 25만 달러, 2028년까지는 100만 달러도 가능하다며 급격한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을 보였습니다. 전쟁과 같은 비상 상황 역시 단기 급락 이후 정부의 돈풀기 정책으로 인해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상승에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더리움은 호재 속 약한 움직임, 알트장은 아직 지루
이더리움은 최근 ETF 자금 유입 증가와 고래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4,000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알트코인 시장의 전체 분위기를 좌지우지한다는 분석도 있어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일일 기준 1,910만 달러의 자금이 이더리움 현물 ETF로 유입되었고, 블랙락 또한 1,510만 달러를 매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매도 없이 계속 매수만 하고 있는 이더리움 지갑들의 보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더리움이 곧 비트코인의 주도권을 넘겨받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그러나 주요 지지선이 깨질 경우, 다시금 2,400달러선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솔라나·하이프·수이 등, 기업 투자 이어지는 알트코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하이프(HYPE), 솔라나(SOL), 수이(SUI) 등 일부 알트코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뉴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금융 서비스 기업 라이온 그룹 홀딩스는 무려 6억 달러를 조달하여 하이프를 재무 자산으로 편입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 밖에도 솔라나와 수이 또한 향후 자산 편입 대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하이프는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 최대 25% 조정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지만, 33달러 지지선만 방어할 경우 추가 상승도 가능한 시점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돌아오려면 이더리움의 강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지속되는 알트코인 약세, 회복까지는 시간 필요
빈크립토 분석에 의하면 알트코인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중앙화 거래소에서 알트코인의 매도 호가가 매수 호가보다 360억 달러가 더 많은 상태이며, 이로 인한 수급 불균형은 알트코인 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6월 기준 알트코인 종류가 1,734만 종이나 되는 점, 이는 2021년 12월 대비 850배 증가한 수치로 과도한 공급으로 자금 분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자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수익을 실현 중인 프로젝트라면 향후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늘 요약:
중동 리스크, 미국 금리 정책, 미국 시장 휴장 등의 변수가 동시에 존재하며 비트코인은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ETF 유입 및 고래들의 매집 현황을 보면 장기 수요는 건재하며, 장기적으론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알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이더리움이 4,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전반적인 분위기가 호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이프, 솔라나, 수이 등은 일부 기업으로부터 투자 및 자산 편입 소식이 전해지는 등 특정 코인에 대한 선택적 기대감은 존재합니다.
전체적으로 단기 변동성은 크지만, 장기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동의 긴장 완화 여부와 ETF 자금 유입 현황이 다음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