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 블랙록 등 기관투자자, 비트코인 대규모 매수 지속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지속…블랙록 등 대형 기관 매집 가속화
6월 17일(현지 기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들로 총 4억860만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블랙록의 IBIT ETF에는 하루 만에 2억6,660만 달러가 들어왔으며, 이 같은 수치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 심리가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줍니다. 가격 조정보다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중시하는 대형 자본들은 흔들림 없이 비트코인을 확충해나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게다가 지니어스 그룹은 비트코인 1,000개 확보를 목표로 새롭게 100개를 매입했으며, 폴드(Fold) 또한 2억5천만 달러 조달 후 추가 비트코인 매수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DDC 엔터프라이즈도 비트코인 5,000개 확보를 위한 5억 달러 대규모 자금 조달을 발표하는 등 여러 기업들이 BTC를 회사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긴장 고조…중동 전쟁 격화로 비트코인의 가치 재조명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 간의 긴장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테헤란 내 자국민 대피 명령을 내리고 전투기 등을 추가 파병하면서 갈등이 준전시 수준으로 치닫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란은 항복해야 한다”며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발언을 해 한층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이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는 디지털 자산, 특히 비트코인의 가치를 재조명하게 합니다. 긴급 상황에서 물리자산을 피신하거나 이동시키는 것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비트코인처럼 손에 들리지 않아도 전 세계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탈중앙화 자산의 유용성이 다시금 부각되는 흐름입니다. 이는 장기적인 채택 확대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더리움 ETF로 자금 유입 지속…스테이킹 증가와 고래 매집도 확산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일 기준으로 2,14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더리움 ETF로 유입되었으며, 블랙록만 1,610만 달러를 추가로 담았습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도 이더리움의 장기 가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반증합니다.
더불어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이 역대 최저치 수준까지 증가중이며, 이더리움 장기 보유 지갑들은 보유량을 총 2,280만 개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이더리움에 대한 장기 신뢰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재도약의 기반이 견고함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솔라나 vs 이더리움 논쟁…기업 투자 자산으로 적합한 블록체인은?
미국의 투자은행 ‘켄터 피츠제럴드’는 최근 솔라나 블록체인이 이더리움보다 기업 재무 자산으로 더 적합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솔라나의 높은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개발자 성장이 기업 입장에서 더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이더리움은 여전히 안정성과 생태계의 풍부함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습니다. 누가 승부를 거머쥘지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뚜렷한 두 블록체인 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뜻하기도 합니다.
>“비트코인, 더 사 모으고 있는 건 부자들”…보유자 수 증가세 이어져
최근 4주 동안 100만 달러 이상(약 10BTC)을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622개나 늘어났습니다. 이는 적어도 이 시장에서 많은 돈을 움직일 수 있는 투자자 계층이 비트코인을 저가에서 사 모으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또한 분석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는 현재 BTC가 102,000~103,000달러 구간을 지지해줄 경우 추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중요한 분수령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분석가들은 투자심리 회복에는 가격 반등이 무엇보다 효과적이며,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맞물려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속 글로벌 경제 불안 확대…암호화폐의 대체 수단 가능성 부각
세계 곳곳에서 정치 불안과 경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이스라엘 갈등 외에도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과 같은 자연재해, 소비 위축으로 인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글로벌 경제에 불안 요소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비공식 대변인으로 알려진 WSJ의 닉 티미라오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불구하고 일단 이번에도 관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으며, 파월 의장에 대한 무리한 고집이라는 시장 반응도 나왔습니다. 한국 역시 금리 인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으며, 긴축 국면의 전환 여부가 관건입니다.
이처럼 경제 혼란이 지속되는 구간에서는 전통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의 역할이 다시금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아시아 국가들, 블록체인 산업에 적극 투자…보폭 넓히는 국가 전략
베트남은 비트코인에 대한 법적 지위 부여 계획을 공식화하며 디지털 자산 규제의 틀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은 5년간 디지털 자산 양도소득세 면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말레이시아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파일럿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추세라기보다는 아시아 각국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점찍고 국가 전략 차원에서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흐름입니다. 자칫 놓치면 수백 년간 국가 성장의 기회를 포기하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요약:
비트코인은 세계적인 불안과 위기 상황 속에서 더욱 주목받는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물 ETF로 자금 유입은 계속 진행 중이며, 이는 대규모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지정학적 분쟁 및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디지털 자산은 절박한 생존 수단이자 글로벌 자산 분산의 강력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매수 행보, 고래들의 지갑 증가, 국가들의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산업 전략까지 종합해볼 때,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 속에서도 재도약의 기반을 차곡차곡 마련해가는 모습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잠재력이 존재하는 시장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