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전쟁 격화에도 비트코인 ETF 자금 꾸준히 유입

>전쟁 격화 속에서도 비트코인 꾸준한 출금…불안정한 국제 정세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이 다시금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란 측은 국경 TV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하고 파괴적인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하이파 지역에 떨어지는 사건까지 발생하며, 단순한 위협을 넘어 실질적인 군사행동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상황은 미국과 러시아에게도 중요한 외교적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 생일에 푸틴 대통령이 한 시간 가까운 통화를 통해 "전쟁이 조속히 끝나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 했다는 뉴스도 흥미롭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은 미국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과의 모든 대화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단언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처럼 높아지면서도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이 전쟁비용 조달을 위해 자금을 더 찍어낼 수밖에 없고, 이는 장기적으로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합니다.

>장세 지지부진, 하지만 ETF 자금 유입은 꾸준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해도 약 3억 17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이 중 2억 3,900만 달러는 블랙록 통해 들어왔습니다. 이는 블랙록의 투자자들이 현재 시점에도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합니다.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코튜 매니지먼트의 설립자 역시 현재 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변동성"은 암호화폐 투자에 있어 가장 큰 장벽이었지만, 이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기업 매입이 이어진다면 비트코인의 공급 충격 가능성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하루에 채굴되는 양이 450개로 매우 제한돼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취득하기 시작한다면 매도 수량은 사라지고 가격은 필연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들어 세계 여러 기업들이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편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주장은 현실성을 띱니다. ETF의 유입뿐 아니라 실제 공급량의 제한이라는 물리적인 요소도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에 신뢰를 더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하락 경고…다시 10만 달러 초반까지 테스트할 수도
비트코인이 최근 단기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크립토코트의 악셀 아들러 주니어는 "이결제 약정 및 순 매수량이 감소하고 있어 새로운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지 않다"며, 다시 최근 저점인 10만2,000달러 혹은 10만3,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하베는 비트코인이 9만8천에서 10만 달러 사이까지 빠지게 될 것이라며 쇼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는데, 이는 현재 시장이 일명 ‘베어 플래그’ 패턴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반면 거래소 내 비트코인 잔고는 지속적으로 빠지고 있어, 누군가 계속해서 비트를 사고 있음을 의심케 만듭니다. 쇼트 포지션이 늘어나면서 이를 반대로 ‘쇼트 스퀴즈’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의 시선도 존재하는 셈입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첫 순유출 발생…하지만 여전히 기대감 존재
이더리움 현물 ETF가 20일 만에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하루 동안 약 218만 달러가 이탈했으며, 블랙록에서는 별다른 유입도 유출도 없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결과이지만, 이를 이더리움의 전반적인 약세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의 주간 차트를 분석한 결과, 여전히 고점과 저점을 높이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상승 지원선이 깨진다면 2,100~2,200달러 선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지점은 2023년말 이후부터 여러 차례 중요하게 작용해 왔던 자리입니다. 또한 이더리움 개발사의 수장 조셉 루빈은 메타마스크 및 기타 컨센서스 제품들에서 토큰이 발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메타마스크 사용자들에게 에어드랍이 이뤄질 경우, 단순 유저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마존, XRP를 지불 시스템에 도입할 가능성?
최근 XRP는 아마존과의 연관성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지불 관련 개발 담당 패널에서는 ‘아마존 지불 시스템에서 XRP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전담하는 팀이 있어 이를 연구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는 아마존이 공식적으로 XRP를 활용하겠다는 말은 아니지만, 최소한 그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형 글로벌 기업이 특정 코인의 활용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은 해당 코인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파 해킹과 하드웨어 지갑 주의보
최근 무브먼트 기반의 비트코인파 에코프로콜이 2,515BTC를 비스퀘어드에 맡겼으나 해당 플랫폼이 해킹을 당하면서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탈중앙화 시스템이라고 해도 보안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 지갑 보안 문제도 이슈가 됐습니다. 한 피해자가 중국 도우인에서 구매한 하드웨어 지갑을 통해 약 650만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도난당한 사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제품이 미개봉이고 정상적으로 보였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제조사 공식 채널이 아닌 곳에서의 구입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향후 하드웨어 지갑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제조사 직영 사이트나 검증된 공식 채널을 이용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요약:
국제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비트코인이 이를 중심으로 자산 분산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변수들이 혼재된 시장 속에서 ETF 자금 유입 및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이 가격 지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매수 타이밍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첫 순유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 추세가 유효하며, 메타마스크 관련 토큰의 출시 가능성은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XRP 역시 아마존이라는 초거대 플랫폼과의 연관성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회복 모멘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다만, 해킹 사례 및 하드웨어 지갑 보안 이슈 등은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며, 자산 보호에 있어 기술적 이해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현재의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은 '매수 준비'보다는 '관망 또는 조심스러운 진입'이 더 어울리는 국면입니다. 변동성은 줄었지만 명확한 상승 신호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시선을 유지하되, 급변하는 시장 흐름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