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글로벌 기업들 비트코인 매수 러시, 상승 기대감↑

>미국의 물가 지표 둔화와 고용시장 악화, 금리 인하 압박 커진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PPI는 시장 예상보다 0.1% 낮게 나오며 물가 하락 기대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은 불안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금 연방준비제도(Fed)에 강도 높은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초기에는 1% 인하를 주장하더니 급기야 2% 인하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통화정책에 대한 정면 압박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의 비트코인 긍정 메시지와 중동 리스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규제 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세계를 주도하려면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암호화폐 산업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중동에서는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미국 인력 대피령이 나오고 있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은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비트코인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게임스탑, 구미, 아납 등 전 세계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 러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편입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게임스탑은 17.5억 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일본의 게임사 ‘구미(Gumi)’는 80.3개의 비트를 추가 매입했고, 안압(Anap)은 23개 비트를,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DDC엔터프라이즈는 38개 비트를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블록체인 그룹은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위해 970만 유로를 조달한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세계 각국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전략 자산으로 삼기 위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심리 vs 경고 시그널
시장에서는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센티멘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 부정보다 두 배 이상 많아진 상태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7개월 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미’들의 활발한 참여는 오히려 조정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바가 큽니다. 시장은 대중 심리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일 때가 많기 때문에, 비트코인 시장이 과열되었다고 판단되어 하락 전환될 가능성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장기 보유 투자자들의 분화와 고래의 움직임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155일 이상 보유하고 있는 장기투자자들이 최근 하루 평균 9억3,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자산을 매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총 보유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수익 실현을 하는 일부와는 달리 더 많은 장기 보유자들이 오히려 매수로 돌아서며 가격 상승에 대한 믿음을 증명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또한 크립토퀀트는 고래 투자자들이 시장에 과열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는 현 가격 수준에서 비트코인을 처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 10만5천 달러 하방 배팅 증가
옵션 시장에서는 11만500달러 돌파에 실패하면서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하방 배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6월 말 만기 기준, 10만2천 달러 풋옵션(하락에 베팅)의 매수 비중이 증가했으며, 일부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13일에 10만5천 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갭이 이 지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시가 갭 메우기 현상이 향후 단기 조정을 촉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반적 의견입니다.

>달러 하락 수순 본격화, 비트코인에 긍정 시그널
크립토 마켓 분석가들은 현재 달러지수가 97.94포인트로 하락 중이며, 이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여는 신호라 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지수가 95포인트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으며, 유명 억만장자 폴 튜더 존스도 내년까지 달러 가치가 10%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처럼 달러가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 자금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체자산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며,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입, 4천 달러 도전 기대감
이더리움도 활발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하루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약 2억 4,70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이 중 블랙록에서만 1억 6,405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과거 이더리움은 2,500달러 돌파 후 해당 지점을 지지선으로 바꾸면서 4,000달러까지 상승한 전례가 두 번 있었으며, 현재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술적 패턴 상으로도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4,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알트코인 비축 본격화 - XRP, ADA 기대감 급등
싱가포르 기반 나스닥 상장사 트라이던트는 무려 5억 달러를 조달해 리플(XRP)을 장기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편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XRP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신뢰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이며, 향후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블룸버그는 최근 ADA(에이다) ETF의 승인 가능성을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기관들이 기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 다른 알트코인으로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알트코인 ETF 강세가 시작된다면, 폭발적인 알트 불장이 예고될지도 모릅니다.

>테더, 금 기반 자산 진출로 실물 융합 의도
USDT 발행사 테더는 캐나다의 금 로열티 기업 지분 31%를 인수하며 금 기반 자산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습니다. 테더는 이를 통해 실물 기반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통합한 혼합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장기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금과 비트코인이 결합된 형태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금을 선호하는 전통적 투자자들에게도 디지털 자산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향후 비트코인 및 금에 대한 신뢰를 동반 상승시킬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오늘 요약:
전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물가 둔화와 고용 지표 악화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우고 있으며, 이는 달러 약세와 함께 비트코인 상승의 여력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각국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입, 그리고 알트코인에 대한 기관 수요 확대는 암호화폐의 장기적 가치를 재확인시키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의 과도한 낙관은 조정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고래들과 장기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접근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상승장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단기 조정의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 됩니다.

"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