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글로벌 기업들, 비트코인 대거 매입 확산
> 美 생산자물가 지표도 둔화… 금리 인하 압박 커졌지만 노동 시장은 불안정
미국의 5월 생산자 물가 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잇따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노동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존 1% 인하 요구에서 2%로 확대된 주장을 펼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전기차 관련 정책 및 관세에 대한 압력 발언을 이어가면서 전방위적으로 경제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혼란 속에서 금리의 향방을 주시해야 할 시점입니다.
> 주요 기업들 비트코인 대량 매집 시작… 일본, 미국, 유럽까지 확산
최근 비트코인 매입에 나선 기업들의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게임사 구미는 80.3개의 BTC, 일본 패션 기업 아납은 23개의 BTC를 추가 매입했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전자상거래 기업 DDC 엔터프라이즈도 38개의 BTC를 매수했습니다.
미국의 게임스탑은 1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여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주가는 24% 급락해 시장의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비트코인의 고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일 수 있으며, 실적 불확실성과 맞물린 전략 변화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유럽에서도 프랑스의 블록체인 그룹이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위해 약 970만 유로를 조달하겠다고 밝히는 등, 세계 각지의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보는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개미들의 귀환?… 시장 탐욕 신호인가 상승 지속 신호인가
센티멘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 부정적인 언급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기 7개월 전에 보여진 심리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상승장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경고 신호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래스노드는 반대의 관점을 제시합니다. 장기 투자자들(LTH)이 최근 하루 평균 9억 3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보유량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수익 실현을 하는 투자자들이 있는 반면, 새로운 장기 보유자가 더 많은 양의 코인을 흡수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고래들 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 보유 의지를 드러낸 상태이며, 현재 가격에서는 수익 실현보다는 추가 상승을 기다리는 분위기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미 투자자의 지속적인 유입이 상승장이 과열되었다는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음은 유의해야 합니다.
>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 하락 배팅 확산… 10만 달러 초반선 주요 지지로 부각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는 다소 불안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6월 말 만기를 기준으로 10만 2천 달러에 풋옵션 매수가 집중되며 약세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옵션 트레이더들은 오는 13일 비트코인이 10만 5천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이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갭을 메우기 위한 조정 가능성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단기적으로 숨 고르기 구간이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옵션 시장은 현재 비트코인의 저항선 및 지지선 간의 강한 눈치싸움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 달러 하락세 지속 전망… 전 세계 자산, 비트코인으로 이동할까?
미국 달러지수는 97.94포인트까지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크립토 블렛 분석가는 달러가 95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미국 재정 상황 악화 및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이러한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폴 튜더 존스 역시 내년까지 달러의 추가 약세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달러 약세 흐름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대체자산으로의 이동을 유도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및 금이 주요한 수혜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 이더리움, $4000 달성 기대감↑… 현물 ETF 발효 기대
이더리움 또한 최근 흐름이 강세입니다. 블랙록 ETF에 1억 6,400만 달러가 유입되는 등 많은 기관 자금이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이더리움은 과거 2,500달러 구간을 지지선으로 삼았을 때 이후 4,000달러까지 급등한 전례가 있습니다. 현재도 비슷한 흐름이 포착되고 있으며, 주봉 차트에서 주요 지지 확인이 이뤄진다면 추가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XRP, 전략적 자산으로 부상… 트레이던트, 5억 달러 매입 발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트라이던트는 5억 달러를 조달해 리플(XRP)를 전략적 자산으로 매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XRP를 통해 장기적 자산 안정성과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는 중앙은행 및 정부 기관과 협력 가능성이 높은 XRP의 네트워크 확장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 테더, 금+비트코인 이중 통합 생태계 시동
USDT를 발행하는 테더는 캐나다 금 로열티 기업의 지분 31%를 인수하면서 금과 비트코인의 통합된 실물 기반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는 금을 선호하는 전통 투자자들과 디지털 자산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향후 비트코인과 금의 연계 투자가 본격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전망입니다.
오늘 요약:
비트코인 시장은 현재 기업과 고래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 움직임 속에서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 XRP 등 다양한 코인들도 각자의 호재를 갖고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 우려가 남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는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요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정세 및 미국 정치 변수 등 외적인 리스크만 없다면 비트코인의 상승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투자 타이밍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